이 신발은 이영민 감독이 지난 2차 동계훈련지인 경상남도 창원에서 직접 카드로 결제해 구입했다. 사무국 직원 전원의 발 크기를 확인한 뒤 한꺼번에 구매했다. 선수단은 단체 신발이 나오지만 사무국은 단체 신발이 지급되지 않는다. 이 점을 아쉬워한 이영민 감독이 직접 사비로 신발을 사 사무국 직원 전원에게 돌린 것이다.
직원들은 다같이 이 신발을 신고 경기장을 찾았다. 그러면서 약속도 했다. 평상시 출퇴근 때는 몰라도 홈 경기와 원정 경기 때는 다 같이 이 신발을 신자는 것이었다. 이들은 첫 경기에서 승리할 때까지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가 역사적인 승리가 확정되자 <스포츠니어스>에 다가와 신발의 사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이 전해주신 좋은 기운으로 직원들이 힘을 내서 일하고 있다”고 웃었다.
앞으로도 직원들은 경기가 있는 날이면 이 신발을 신고 경기장을 누빌 예정이다. 이들은 한결 같이 이영민 감독의 세심한 선물에 감동하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기념 촬영을 요구하는 <스포츠니어스>에 이들은 신발이 더 잘 나와야 한다며 포즈를 취했다. 사무국 직원 전원에게 신발을 선물한 이영민 감독은 물론 경기 날마다 이 신발을 신기로 약속한 직원들의 반응 역시 훈훈하다. 나이키 슈프림 콜라보레이션 에어포스를 회사 대표에게 선물 받고도 한 번도 감사한 티를 내지 않던 조성룡, 보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