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이 떠난 빈자리를 정 감독으로 채운다. 구단은 지난 19일 공식 제안서를 보냈고, 정 감독도 회신했다. 곧 국군체육부대와 공식 결별한 뒤, 전북과 사인하면 마무리되는 계약이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고, 1년 차에 더블을 안긴 포옛 감독과 비교하면 정 감독의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볼 만하다. 전북 팬이 기대했던 이름값 있는 외국인 사령탑과도 거리는 있다.
전북이 정 감독을 1순위로 올린 이유는 뚜렷하다. 새로운 인물을 물색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코리아컵 결승전을 앞두고 포옛 감독이 계약 해지를 요청하면서 전북은 새 사령탑을 급하게 찾아야 했다. 사령탑 후보가 구체적으로 리스트업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북은 무리수를 둘 수 없었다. 정 감독은 지난해에도 전북 사령탑 후보에 있었다. 한 시즌 더 증명했으니 명분은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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