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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무이' 최철순
기록과 숫자, 그와 함께했던 감독, 동료들의 말, 그리고 후배들의 시선까지 모두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최철순은 '누군가처럼 되고 싶다'는 말로 쉽게 도달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20년이라는 시간, 한 팀을 끝까지 지켜낸 태도, 그리고 팀이 필요할 때마다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낸 선택들이 그를 이 자리에 올려놓았다. 그렇기에 전북과 함께한 15번의 우승 또한 가능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은 누군가의 목표가 되기에는 너무 멀었고, 비교의 대상이 되기에는 너무 유일하다. 전북을 넘어 K리그와 한국 축구 역사 속에서도 다시는 반복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사람이다.
과거에도, 앞으로도 최철순 같은 선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