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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공식 기자회견, 화제는 단연 김대원이었다. 정경호 감독은 "대원이가 찾아와서 죄송하다고 깜빡했다고 하더라. 너무 좋아서 강원팬들을 위한 세리머니로 유니폼을 보여주기로 생각만 하고 있다가 경고를 잊은 것같다. 다른 선수들이와서 벌금 때려야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미소 지었다. "오늘 골은 후반 추가시간으로 넘어가는 순간에 중요한 골이었고 그런 분위기에서 나온 골에 대원이가 잠시 카드를 잊고 흥분했다. 도파민이 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경호 감독은 2021년 성남 코치 시절 경험한 그 유명한 뮬리치 일화를 떠올렸다. 김대원의 상의 탈의 퇴장 사건이 당시 성남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가 골 기쁨에 도취된 나머지 카드가 있다는 사실을 잊고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퇴장된 사건과 정확히 일치하는 상황. 정 감독은 당시 사건을 오버랩하며 "내가 성남 있을 때 뮬리치가 골을 넣고 퇴장 당한 것을 똑같이 다시 경험했다. 그 경험이 있어 잘 대처할 수 있엇다"며 웃었다. "당시 김남일 감독님은 엉덩이를 걷어찼다고 하셨는데 나도 엉덩이를 걷어차나 생각중"이라며 유쾌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