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FC 안양의 맞대결이었다.
신민하는 이날도 강투지와 강원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신민하는 전반 30분 만에 교체로 물러났다. 몸 상태에 이상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강원 정경호 감독은 “어떤 선수든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일 순 없다”면서 “빡빡한 일정 속 체력적으로 힘겨운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 U-22 자원이 마땅치 않다 보니 (신)민하를 계속 선발로 썼다. 조금 무리가 온 듯했다.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게 보였다. 그날은 다음 경기를 위해서라도 일찍 빼주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민하는 승리욕이 대단한 선수다.
신민하는 전반전을 마치기도 전에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던 이날 경기를 곱씹고 또 곱씹었다.
“일찍 교체되고 나서 많은 생각을 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경기에 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프로에서 당연한 건 없다. 경기에 나설 때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걸 느꼈다. 내가 선발로 나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철저히 준비하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더 잘해야겠다’고 강하게 마음먹은 계기였다.” 신민하의 회상이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17경기에서 6승 3무 8패(승점 21점)를 기록하고 있다. 강원은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9위에 머물러 있다. 반등이 필요한 시기다.
신민하는 “만족은 없다”며 “나부터 자신을 많이 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민하는 이어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가 정말 중요하다. 부족했던 점들을 잘 보완해서 팀이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신민하는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칠레에서 펼쳐지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신민하는 “아주 큰 대회”라며 “U-20 월드컵 출전 기회는 흔치 않기 때문에 꼭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신민하는 “선배들이 대단한 성과를 일궜다”면서 “선배들이 낸 성과에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고 말했다.
신민하는 이어서 이렇게 말했다.
“선배들이 일군 성과를 보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는다. 더 잘하고 싶다. 선배들의 업적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