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할 때 마지막 유니폼이) 초록이면 좋겠는데…. 그러기 위해선 제가 더 많이 노력해야겠죠."
기자회견에서 홍정호 중용 가능성을 묻는 말에 포옛 감독은 "이런 경기력이라면 '예스'"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홍정호는 나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잘 관리해주느냐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전해주자 홍정호는 "내가 태환이보다 늙어 보이나?"라고 농담해 기자들을 폭소케 했다. 홍정호와 동갑인 풀백 김태환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홍정호가 한창 벤치만 달굴 때, 올여름 옮길 팀을 알아보고 있다는 설이 돌았다.
하지만 홍정호가 원하는 그림은 전북에서 은퇴하는 것이다.
그는 전북이 K리그의 '절대 1강'으로 군림하던 시절 핵심 수비수로 우승의 영광을 여러 차례 함께했다.
전북이 화려하게 K리그의 강팀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홍정호가 제 몫을 다하고 퇴장한다면, 완벽한 은퇴 시나리오가 될 터다.
홍정호는 "매 경기 살아남으려고, 조금이라도 좋은 모습을 계속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뒤'에서 끝나는 것보다 또 '앞'에서 빛나면서 은퇴하고 싶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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