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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현 감독은 울산전에서 패배한 이후 팬들에게 다가갔다. 시즌 초 열렬한 지지를 했던 팬들은 강등권 추락에 "박창현 나가"를 외쳤다. 마이크를 쥔 박창현 감독은 잠시 결심한 듯 "그동안 감사했다. 선수들은 질책하지 말아달라"라고 말했다.
순간적인 감정이 아니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창현 감독은 "말 그대로다. 내가 무슨 염치가 있겠나. 여섯 번이나 졌다"라고 말했고, "대구 지휘봉을 내려 놓는 말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여기에서 공식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는 없는 입장이다. 공식적인 거는 구단에서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박창현 감독은 6연패 이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작별을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자회견이 끝나고는 구단 사무실로 올라가 대화를 했다. 오후 7시 20분경 대화를 마무리했고 공식적으로 결별이 확정됐다.
대구 구단은 "울산전이 끝나고 면담 끝에 상호 합의 하에 사퇴를 결정했다. 최근 성적 부진과 팀 분위기 회복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단과 협의를 거쳐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동안 보여준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 새로운 리더십 아래 팀이 재정비 될 수 있도록 후임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