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단독 비하인드]돈 대신 꿈을 쫓은 '32세 국대 풀백' 이명재에게 찾아온 '버밍엄'이라는 선물
318 5
2025.02.02 12:51
318 5

당초 중국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그 중 선전이 좋은 제안을 건넸다. 돈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이명재 입장에서 혹 할만한 오퍼였다. 그럼에도 이명재에게는 꿈이 있었다. A대표팀을 다녀온 후 월드컵 출전이 더욱 간절해졌다. 선수로서 발전을 이적 최우선 조건으로 삼았다. 중국 보다는 일본행을 염두에 두고, 제안을 기다렸다. 하지만 유의미한 콜은 없었다.


중국행이 유력하던 중,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이명재의 에이전트가 "어차피 도전을 택할거라면, 차라리 유럽행을 알아보자"고 제안하며 기류가 바뀌었다. 하지만 '32세 풀백'에게 관심을 갖는 유럽팀은 없었다. 이명재 측은 최대한 시간을 갖기로 했다. 겨울이적시장이 긴 튀르키예는 물론, 러시아까지 알아봤다.


그러던 중 버밍엄과 연이 닿았다. 마침 이명재 에이전트인 류희천 스퀘어스포츠 대표이사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었고, 이 자리에서 버밍엄 관계자와 연결되며 협상이 빠르게 진행됐다. 마침 버밍엄은 주전 왼쪽 풀백인 리 뷰캐넌이 부상으로 쓰러져, 새로운 선수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이명재의 국가대표 경기는 몰론, 소속팀 경기까지 찾아봤다. 실력을 확인한 데이비스 감독은 구단에 적극적으로 영입을 요청했고, 화상 면담 등이 일사천리로 이어졌다. 1월31일 최종적으로 협상이 완료됐고, 이명재는 1일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단 3~4일만의 일이었다.


리그1에서 뛰는 버밍엄은 압도적인 전력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명재 영입으로 승격을 빠르게 확정짓겠다는 생각이다. 실력 면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명재는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몸만들기에 소홀하지 않았다. 역시 적응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행히 버밍엄에는 '국대 동료' 백승호가 뛰고 있는만큼, 빠르게 녹아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재는 버밍엄을 택하며, 이전 제안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낮은 연봉과 계약기간을 보장 받았다. 하지만 개의치 않았다. 오롯이 유럽 진출이라는 꿈을 향해 모든 것을 건 이명재의 도전을 응원한다.


https://v.daum.net/v/20250202115029777

목록 스크랩 (0)
댓글 5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크메이크X조효진파데] NEW 심리스 웨어 쿠션&파운데이션 본품 사전 체험단! 534 03.10 19,8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17,0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41,3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46,5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01,702
공지 알림/결과 ★ 2025시즌 겨울 K리그2 이적시장 영입-나감 정리 (25/03/07 갱신) ★ 109 01.09 3,941
공지 알림/결과 ★ 2025시즌 겨울 K리그1 이적시장 영입-나감 정리 (25/03/10 갱신) ★ 91 01.09 3,711
공지 알림/결과 ⚽역동과 감동의 2023 연말 케이리그 인구조사 결과⚽ 31 24.01.07 40,369
공지 알림/결과 🎫 K리그 1,2 예매 방법 + 주소 🎫 7 23.05.15 48,934
공지 알림/결과 🚩🍚 2023 K리그 ⚽축덕⚽ 맛집 지도 🍚🚩 (2025년 버전 제보 받는 중) 25 23.04.11 48,893
694074 잡담 K리그2 팀 루머 00:47 65
694073 스퀘어 울산) 허율의 득점포 이제 시작합니다! 💥[#올라운드캠GOAL] 2 03.10 52
694072 잡담 대전) 오프더피치 보는데 이창근 쇄골쪽 발로 찍힌 거ㅠㅠㅠ 03.10 49
694071 잡담 울산) 히풋K 보는데 킹캡이 수비진들 다 맞춰준대 5 03.10 103
694070 잡담 서울) 성용이형도 성격 있고 나도 성격 있고 4 03.10 125
694069 잡담 서울) 와 내일 연습경기 공개로 하네 3 03.10 124
694068 잡담 서울) 김진수 왤케 든든한것임 2 03.10 149
694067 잡담 서울) 선수들도 ㄹㅇ 답답한듯 2 03.10 141
694066 잡담 서울) 에푸씨 화이팅 1 03.10 70
694065 잡담 수원) 선예매 오픈 6시간만에 9천석쯤 팔렸다는데 이게 맞아요? 1 03.10 119
694064 잡담 수원) 런과 턴을 했던 애들은 단장님 잘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라 3 03.10 96
694063 잡담 수원) 나 릴스보는데 왜 눈물나냐ㅠㅠㅠㅠ 5 03.10 101
694062 잡담 수원) 이 정도면 진지하게 굿해야된다고본다 03.10 49
694061 잡담 수원) 우리 뛸 수 있는 키퍼가 정훈이 혼자래..ㅋㅋ 4 03.10 119
694060 잡담 서울) 성용이형도 성격 있고 나도 성격 있고 2 03.10 142
694059 잡담 서울) 줌인서울 보다가 2 03.10 86
694058 잡담 수원) 스니 들었는데 단장님 진자..하 2 03.10 132
694057 잡담 서울) 줌인서울에서 부정할 수 없던 장면 4 03.10 191
694056 잡담 서울) 줌인서울 보고 마음 풀림ㅋㅋㅋㅋ 2 03.10 97
694055 잡담 전북 일정 연기 신청안한 이유 (펌) 4 03.10 196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