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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이야기도 안 꺼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때 부상으로 나가면서 눈물을 흘리셨어요.
그때 상대 주닝요에게 태클을 당하면서 나갔죠. 제 발목이 주닝요의 무릎에 끼는 바람에 완전히 접질렸어요. 인대가 파열됐더라고요. 어떻게든 참고 뛰려고 했는데 막상 상대가 드리블하면 못 쫓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이 상태에서 실점하는 것보다 밖에 더 준비가 잘 된 선수들이 나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죠. 사실 그때는 여러 의미에서 눈물이 났던 것 같기도 해요. 모든 선수가 부담감을 정말 많이 느끼고 있었거든요. 그 부담감을 밖에 있는 동료들에게 짊어지고 나와야 한다는 마음에 미안하더라고요. 무엇보다도 그때는 제가 FA였기 때문에 대구에서의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대구에서 마지막을 그렇게 장식한다는 생각이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보는 내내 눈물나네ㅜㅜ 짱성원 사랑한다 진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