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기성용에 먼저 은퇴한다. 셋이 나눈 대화가 있다면?
단체방이 있다. 사소한 것까지 대화하는 사이다. 친구들은 아쉽다고, 고생했다고 했다. 고맙다. 훌륭한 선수들이었다. 성실했고 축구를 향한 애정도 컸던 친구들이다. 그 친구들을 통해 나도 마음을 바로잡기도 했다. 친구들에게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이 되겠다. 친구들도 곧 은퇴할 텐데 먼저 기다리고 있겠다. 함께해서 영광이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공통으로 행정, 지도자 일을 모두 배우자는 이야기는 한다. 성용이도 외국에 다녀오면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지도자 자격증도 딸 것이고 구단을 위해 행정 업무도 잘 해낼 것이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도움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
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