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 김천 경기 보고 차 밀려서 친구랑 걸어서 주변 구경하고 1시간 뒤에인가 다시 걸어와서 집 간다고 주차장 들어가는데
그때 현수막 같은거 내리고 하더라구
그러면서 친구랑 축구장 온거 사진 안 남겨서 돌아가서 사진 찍는데
진짜 몇시간 전만 해도 선수들이 막 뛰어다니고
몇천명의 팬들이 응원한다고 시끌시끌하던 곳이 조용하다 못해 고요하더라고
그리고 그 앞에도 사람들 엄청 북적거리다가 조용하고 없는거야
꼭 불꺼진 무대처럼 다 사라진거야
그래서 나랑 내 친구가 와 선수들이 그런다는 글 본거 같은데 별거 아닌 우리도 이렇게 뭔가 씁쓸해지는데 선수들도 그런 감정 느끼는거 충분히 이해된다 이랬었어
그냥 조용함을 넘어서서 고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