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오픈 첫날 팝업스토어를 다녀간 방문객 수는 6500여명. 주말인 20일과 21일에는 방문객 수가 더 늘어나 각각 8500여명과 1만여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팝업스토어 오픈 3일 동안 무려 2만5000여명이 다녀간 셈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K리그 팬들이 운집하면서 성황을 이룬 것 같다"고 분석했다.
판매 성적은 14개 구단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머물며 지켜봤을 때도 전북 현대, 수원 삼성 구단 관련 상품이 많이 팔렸다. 서울FC 구단 관련 상품도 심심치 않게 팔려나갔다. 가장 많은 재고상품을 보인 구단은 울산 HD이었다. 가방에 다는 키링 인형의 경우는 다른 구단 제품이 거의 다 팔리고, 울산 HD 제품만이 진열대를 채우고 있을 정도였다.
세븐일레븐 측은 홍명보 사태가 판매율 저조로 이어진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울산 HD 제품이 전북 현대나 수원 삼성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덜 팔렸다곤 해도, 적게 판매된 것은 아니다"며 "아무래도 전북 현대나 수원 삼성 팬층이 두텁다 보니 좀 더 많이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한 축구팬도 "축구협회 행정에는 실망했지만, 애초 프로축구연맹과 별개의 조직"이라며 "K리그 팬으로서 이런 팝업스토어를 함께 열어준 프로축구연맹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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