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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엄지성 사정을 잘 아는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 구단은 엄지성의 스완지 시티 이적을 허락했다. 이적료 120만달러(약 16억6000만원)에 승격, 그리고 승격 후 잔류에 관한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광주의 결정에 따라 엄지성의 이적 작업은 절차를 밟아 진행될 예정이다.
스완지 시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으로 기성용(FC서울)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몸담았던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완지 시티는 최근 엄지성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최초로 스완지 시티가 제안했던 이적료는 70만달러였는데 광주의 요구에 따라 100만달러, 그리고 120만달러까지 상승했다. 옵션까지 포함하면 2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엄지성이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이적료다. 승격을 위한 카드로 엄지성을 선택한 만큼 최대한 협상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스완지 시티는 엄지성을 파악하기 위해 기성용에게 연락해 기량, 스타일 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도 엄지성을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