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경기 직후 이런 장면을 본 뒤 예비 스폰서 수뇌부는 ‘구단과 팬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정상적인 후원을 할 수 있겠나’, ‘후원사 이미지도 추락할 것’이라는 심각한 우려를 내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구단인 인천 입장에서 스폰서들은 물론 일반 팬들과 시민들에게 폭거적인 구단이라는 이미지를 주는 것은 치명적이다. 만약 이럴 경우 시민구단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되어 인천 구단 존립 자체가 위협당할 가능성도 있다.
인천 팬들 사이에서는 “구단에서 가족과 친지, 연인과 함께 구장을 찾아 평균관중 1만 여명을 달성하기를 독려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누가 구단의 자정능력을 믿고 지인을 초대하겠나”라며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편, 이날 인천-서울전의 경기감독관은 경기 내용과 이후 사태를 보고서로 작성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월요일(13일) 경기 감독관 등이 회의를 진행하고 상벌위원회를 거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무관중경기 등 징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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