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은 "신경을 안 쓰고 있다가 합격했다는 소식을 접해서 얼떨떨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다들 많이 축하해 주셨다. 다들 좋은 결정이라고 했다"면서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도 있다. 지금 팀이 안 좋은 상황인데 나는 부주장 아닌가. 여러 마음이 교차했다. 엄청 기쁘다기보다 최대한 이번 경기에 집중하면서 일주일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유선은 정말 기대를 하나도 안 했던 눈치였다. 그는 "나는 안 될 줄 알고 합격 발표 전날에 미용실에 갔다. 박지원 형은 어차피 합격이니 머리를 밀라고 하셨는데 나는 정반대였다. 파마까지 하고 머리도 이쁘게 했는데 갑자기 합격 소식을 접했다. 당황스러웠다"면서 "석종이 형과 (정)승용이 형, (이)정협이 형 등 많은 형들이 다들 훈련소가 쉽지 않다고 했다.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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