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도 이 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 마지막 꿈은 ACL 우승"
Q. 지금이야 '원 클럽 맨'이라 찬사를 받지만, 울산에서 자리 잡는게 결코 쉽지 않았을 듯하다. 이 포지션에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두루 거쳐 갔기 때문이다. 버티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을 듯한데
"솔직히 출전하지 못하던 시즌이 많았죠. 고백하자면, 입단 초기에는 다른 팀에 가서 경기를 뛰어야 하나 이런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했어요. 울산은 K리그에서 톱 팀이잖아요. 그래서 다른 팀에서 경기를 뛰는 것보다 여기서 경쟁해서 이긴다면 제게 더 좋은 길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힘들 때에도 그냥 이 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계속 버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