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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대구) 대구FC “주전 공백 메워라…플랜 A·B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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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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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는 태국 치앙라이에서 진행된 1차 전지훈련에서 주전급 선수들의 공백을 대체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대구FC 선수단은 지난달 9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 동안 태국 치앙라이에서 올 시즌을 위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태국행에 앞서 대구는 수비수 고명석과 멀티플레이어 요시노 쿄헤이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홍정운(이적), 이근호(은퇴), 조진우, 이진용(이상 상무 입대) 등 핵심 자원들의 공백을 메꾸기엔 다소 부족해 보인다. 이렇게 뎁스가 지난 시즌보다 얇아진 탓에 최원권 대구FC 감독은 태국에서 선수들의 체력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최원권 감독은 “일단 4명이 나갔는데 (고)명석이랑 요시노 둘을 영입하고 추가 영입은 없다. 팀에 요청은 했지만 예산이 부족해 (추가 영입은)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기존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부상 없이 체력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을 했고, 평소보다 체력 운동에 중점을 많이 뒀다”고 말했다.

대구는 지난 시즌 종료와 동시에 FA 자격을 획득한 베테랑 수비수 홍정운을 눌러앉히는데 실패했다. 2016년 데뷔 직후부터 대구 수비진을 리딩해왔던 그의 이적은 선수 1명의 공백 이상의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최원권 감독은 태국 훈련에서 기본적인 스리백 틀과 수비진 역할 배분을 주로 고민했다. 그는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기존 김강산과 이적생 요시노가 홍정운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감독은 “몇 년 동안 수비진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선수의 공백을 당장 100%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김)강산이나 요시노도 장점이 분명한 선수니 만큼 잘 해낼 것이다”며 “(홍)정운이가 기량이 훌륭하긴 했지만 부상이라든지 이따금씩 실점과 직결되는 실수를 저지르는 등 어느 정도 리스크가 있기도 했다. 그런 부분들을 종합해서 생각하면 강산이나 요시노 기용이 크게 부담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대구는 지난 시즌 중반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라질 연령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벨톨라를 임대 영입하며 상승세를 탔다. 구단은 이번 여름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벨톨라의 완전 영입을 희망하지만, 원소속팀이 적잖은 이적료를 요구해 난항을 겪고 있다. 대구 중원에서 공수 양면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벨톨라가 빠지게 될 경우 대구로선 시즌 도중 동력을 잃게되는 셈이다. 최 감독은 벨톨라의 완전 이적 협상이 어려울 경우 차선으로 시즌 종료까지 임대를 연장하는 방안까지 고려 중이다.

그는 “가능하면 이적료를 지불하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되면 재임대라도 하면서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꾸준히 에이전트를 통해 연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후 잠깐의 휴식을 취한 뒤 지난 3일부터 ‘약속의 땅’ 경남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다. 최 감독은 남해에서 실전에 가까운 연습 경기들을 통해 베스트 라인업과 플랜 A, B를 수립할 예정이다. 그리고 예년보다 뎁스가 헐거워진 만큼 적극적으로 신인들을 기용하기 위해 옥석을 가려내고자 한다.

최 감독은 “2차 훈련에선 플랜 A, B를 수립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진짜 꼭 잡아야 되는 경기에서 쓰는 전략과 원래 우리의 단단한 수비를 통해서 역습을 하는 스타일 그 두 가지를 병행해서 선수들 조합을 좀 맞춰보려고 한다”며 “올해 신인 중 6명 정도를 태국에 데려갔다, 아직은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작년에 (박)세진이도 결과를 냈기 때문에 기회를 한번 줄 생각이다. 한 번씩 줬을 때 이를 잡는 것은 선수들의 몫”이라고 남해에서의 구상을 밝혔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https://naver.me/GwIHB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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