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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서울) [K리그] 코로나19로 ‘U-20 월드컵 취소’ 경험 이태석 “다음 생엔 꼭 출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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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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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요?

잘 먹고 잘 쉬는 데 집중합니다. 팀 훈련을 마치면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서 추가 운동을 진행해요. 몸이 예민한 편입니다. 그런 부분을 트레이너 선생께 관리받는 거죠. 운동을 마친 후엔 마사지를 받기도 하고요. 회복 속도를 높이고자 신경 쓰는 부분입니다. 매 경기 내 능력의 모든 걸 보일 수 있도록 신경 써요. 

성장 속도가 대단히 빠른 이유가 여기 있었네요. 

만족하진 않습니다. 더 발전해야 해요.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운동에 매진하는 이유죠. 축구가 갈수록 재밌어요. 올 시즌엔 승리하는 날이 늘었습니다. 자신감이 붙으면서 더 큰 재미를 느끼는 듯해요. 프로 3년 차입니다. 어린 나이가 아니에요. 팀에 큰 도움을 줘야 합니다. 특히나 서울은 K리그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구단이에요. 시간과 비용을 들여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보답해야죠. 

서울은 올 시즌 8차례 홈경기에서 19만 9천947명의 관중을 모았습니다. 경기당 평균 2만 4천993명입니다. 올 시즌 평균 관중 1위예요. 프로 데뷔 시즌부터 코로나19로 팬과 함께하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 시즌 수만 관중 앞에서 뛰니 무엇이 가장 다릅니까.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서울의 일원이란 것에 자부심을 느껴요. 서울 팬들의 함성은 선수들에게 아주 큰 힘입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 한 발 더 뛸 힘을 주죠. 서울은 매 경기 수많은 팬과 함께 뜁니다. 서울이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는 가장 큰 이유예요. 

안익수 감독이 늘 강조하는 게 있습니다.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축구이자 서울다운 축구인데요. 이태석이 이해하는 감동을 주는 서울다운 축구는 무엇입니까. 

서울은 한국 수도를 연고로 하는 팀입니다. 깊은 역사를 지닌 구단이죠. 수많은 팬의 사랑을 받는 팀이고요. 서울은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인물을 여럿 배출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선수가 그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더 땀 흘려야 해요. 서울의 일원이란 자부심을 가지고 작은 것 하나하나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팬들 앞에선 늘 100%를 보여줘야 해요. 

축구계에서 일찍부터 주목받았습니다. 이태석은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재능이기도 하죠. 2019 FIFA U-17 월드컵에선 한국의 8강 진출에 앞장섰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U-20 월드컵이 한창이잖아요. 친동생 이승준이 U-20 월드컵에 참가 중입니다. 이 대회를 보는 심정이 남다를 듯합니다. 

연령별 대표를 거치면서 기억에 남는 대회가 2019 U-17 월드컵이에요. 세계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 이들과 경쟁하면서 많은 걸 배웠죠. 프로 데뷔 전부터 U-20 월드컵 출전을 꿈꿨어요. 그런데 예상못한 문제로 출전을 못했습니다. 코로나19로 2021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U-20 월드컵이 취소된 거예요. 

이태석은 2021 U-20 월드컵 핵심 선수로 평가받았습니다. 

U-20 월드컵은 연령 제한이 있는 대회입니다. 출전 경험을 쌓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대회죠. 지금 생각해도 참 아쉽습니다.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좋은 경험을 했을텐데... 지난 일이니 잊어야죠. 2021 U-20 월드컵이 취소되면서 배운 것도 많아요. 더 큰 성장을 이뤄서 아시안게임, 올림픽, 월드컵 등에 꼭 출전하자고 다짐했죠. 그래도 다음 생엔 꼭 U-20 월드컵에 출전해 보고 싶어요(웃음). 

2021 U-20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 유력했던 동료들과 나눈 얘기가 있습니까. 

이 대회는 저보다 한 살 위 선배들이 주축이었어요. 하는 얘긴 똑같습니다. ‘아쉽다’였죠. 자신감이 넘친 팀이었습니다. 직전 대회에서 한국이 FIFA 주관 대회 최초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었고요. 2021 U-20 월드컵 출전이 유력했던 이들이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 큰 대회에서 큰일 한 번 내겠습니다(웃음).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립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는 대회입니다. 나라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꼭 출전하고 싶어요. 중요한 건 태극마크 달 자격을 증명하는 겁니다. FC 서울에서 계속 발전하는 경기력을 보이는 게 핵심이죠. 축구를 정말 잘하고 싶어요. 아버지를 넘어서는 좋은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여러 선수가 유럽 리그를 챙겨보면서 발전을 꾀하더라고요. 이태석도 자주 챙겨보는 유럽 구단이나 선수가 있습니까.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앤디 로버트슨입니다. 로버트슨 영상을 자주 챙겨봐요. 배울 점이 있는지 꼼꼼히 보죠. 전북 현대에서 뛰는 (김)진수 형 영상도 자주 봅니다. 진수 형이 출전하는 전북 경기를 빼놓지 않고 볼 정도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배예요. 로버트슨, 진수 형의 영상을 보고 실전에서 시도하는 게 많습니다. 두 선수의 장점을 제 것으로 만들고 싶어요.

http://www.spocho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330

태석이 인터뷰 전문도 좋으니까 전문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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