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군이다. 하지만 울산은 조금도 쉴 수 없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아직 두 대회에서 타이틀 경쟁이 남아있다. AFC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은 물거품이 됐지만 K리그1 우승 트로피와 FA컵 경기가 남아있다.
울산은 두 경기 연속 120분 경기를 소화하면서도 나흘 만에 K리그1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원정을 치렀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날 경기 후 사흘 만에 FA컵 4강 경기를 치러야 한다. 울산 측은 FA컵 경기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주말부터 K리그1 파이널라운드 경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 측은 또한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진 않았지만 11월 A매치 일정과 포항의 ACL 결승 일정을 고려할 때 파이널라운드가 주말-주중 경기로 치러질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