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열흘 전 전북현대 원정 당시의 전술적인 실수가 고스란히 재현됐다.
당시에도 서울은 이번 울산전처럼 3백 전술을 꺼내 들었다가 전반 20분 만에 2골을 허용한 뒤에야 4백으로 전술을 바꾸고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들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반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전반에 허용한 2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끝내 2-3으로 졌다.
박 감독은 당시 "전술적인 판단 미스로 인한 패배였다. 2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3백 카드를 꺼내 든 것에 대한 실수를 인정했다. 그런데 꼭 열흘이 지난 뒤 열린 이번 울산전 직후 "전술적인 문제인지 다시 한번 봐야겠지만, 처음에 3백을 세운 게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전술적인 패착이 반복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더 큰 문제는 이처럼 '전술적인 아쉬움'이 앞선 2경기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 박진섭 감독은 매 경기마다 다양한 포메이션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팀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자, 분석을 통해 상대의 허를 찌르려는 의도겠지만 정작 서울 경기력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전북전이나 울산전 후반전이 그랬듯, 서울이 전술적으로 맞는 옷을 입었을 땐 확실히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도 정작 그 다음 경기에선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같은 맥락일 수 있다. 박진섭 감독도 이날 "포메이션이나 전술적인 변화가 많다 보니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것 같다"며 잦은 전술 변화가 독이 됐음을 인정했는데, 이미 시즌은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향하고 있는 데다 팀 순위는 최하위에 처진 뒤다.
http://naver.me/FrK2yC4n
당시에도 서울은 이번 울산전처럼 3백 전술을 꺼내 들었다가 전반 20분 만에 2골을 허용한 뒤에야 4백으로 전술을 바꾸고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들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반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전반에 허용한 2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끝내 2-3으로 졌다.
박 감독은 당시 "전술적인 판단 미스로 인한 패배였다. 2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3백 카드를 꺼내 든 것에 대한 실수를 인정했다. 그런데 꼭 열흘이 지난 뒤 열린 이번 울산전 직후 "전술적인 문제인지 다시 한번 봐야겠지만, 처음에 3백을 세운 게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전술적인 패착이 반복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더 큰 문제는 이처럼 '전술적인 아쉬움'이 앞선 2경기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 박진섭 감독은 매 경기마다 다양한 포메이션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팀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자, 분석을 통해 상대의 허를 찌르려는 의도겠지만 정작 서울 경기력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전북전이나 울산전 후반전이 그랬듯, 서울이 전술적으로 맞는 옷을 입었을 땐 확실히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도 정작 그 다음 경기에선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같은 맥락일 수 있다. 박진섭 감독도 이날 "포메이션이나 전술적인 변화가 많다 보니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것 같다"며 잦은 전술 변화가 독이 됐음을 인정했는데, 이미 시즌은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향하고 있는 데다 팀 순위는 최하위에 처진 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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