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단 관계자는 “최 감독이 29일 포항 스틸러스와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을 치른 직후 구단에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단 측에서 만류했지만, 최 감독의 결심이 확고했다. 고심 끝에 최 감독의 사의를 수락하고 후임자를 찾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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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단은 일단 김호영 수석코치를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해 급한 불을 끈다는 계획이다. 당장 다음달 1일에 성남FC와 경기를 앞둔 만큼, 후임 사령탑을 선출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치 않다. 만약 김 수석이 최 감독과 함께 물러날 경우, 마땅한 선장 없이 성남전을 치르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서울 관계자는 “최 감독도 프런트도 팀이 파국으로 향하는 시나리오는 원치 않는다. 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은 최 감독의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구단이 적극적으로 정상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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