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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벤투호 승선 이강인, 선배 황의조의 길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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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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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서 고전, 대표팀에서 씻어야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A매치가 기회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6월4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황의조)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에게 외면받고 있는 이강인(18)이 우여곡절 끝에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제 필요한 건 실전, 더 나아가 활약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9월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 명단은 이전의 친선경기 소집 명단과는 무게가 다르다. 

9월10일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앞두고 있어서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 김신욱(31·상하이 선화), 황의조(27·지롱댕 보르도)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 이강인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강인은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지만, 이후 소속팀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우려를 샀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정말 능력 있고 기술이 뛰어난 선수다. 만 18세의 어린 선수지만 U-20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소속팀에서 경쟁이 쉽지 않지만 구단 자체가 스페인 명문구단이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해도 능력이 뛰어난 선수는 발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의 말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 벤투 감독은 우선 나이와 상관없이 이강인의 '능력'에 집중했다. 소속팀에서 비록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이강인의 능력에 대한 의심은 없다는 것이다. 

지난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벌써 2번째 소집이다. 이제 보여줘야 할 것은 성인 대표팀 무대에서의 경쟁력이다.

나아가 소속팀에서 부진을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만회하며 상승 궤도를 탄 황의조의 길을 걸어야 한다. 

앞서 황의조는 지난 6월 A매치 2연전(호주, 이란전) 당시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우려를 샀지만, A매치 2연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이후 소속팀 감바 오사카로 돌아가 3개월 만에 골 맛을 보며 활약, 올여름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섰다.

물론 스트라이커라는 포지션이 미드필더인 이강인과 다르지만, 이강인의 활약이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6월의 황의조와 다르지 않다.

황의조의 '급할 것이 없다'는 말처럼, 이강인은 아직 18세에 불과하고 성인 대표팀 무대 데뷔가 우선 목표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말처럼 나이보단 능력이 우선시되는 것이 프로의 세계이기에 경기에 투입됐을 때 무엇인가를 보여줘야만 한다.

이강인은 비록 발렌시아에서 스페인 라리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U-20 월드컵과 프리시즌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9월 A매치 2연전에서 이강인이 데뷔전에 이은 활약까지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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