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스 바자〉에서 배우 고경표의 화보를 공개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커넥트’로 돌아온 고경표가 바자 1월호와 함께 했다. 이번 화보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화보 컷을 콜라주하여 고경표의 새로운 면면을 담고자 했다.
화보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고경표는 디즈니+ 오리지널 ‘커넥트’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서 “지금까지 해본 적 없는 캐릭터였고 미이케 타카시 감독, 정해인 배우, 김혜준 배우 같은 훌륭한 분들과의 작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며 특히 ‘커넥트’를 연출한 미이케 타카시 감독에 대해 “설명적이지 않으면서도 어떤 상황에 처한 인물들의 내면을 깊숙하게 들여다보는 분이다. 새로운 세계관을 다룰 줄 아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경표는 ‘커넥트’에서 사체아트를 즐기는 아티스틱한 사이코패스 오진섭을 연기했다. 캐릭터에 대해서 “이 인물이 사람을 해하는 건 단순히 죄의식이 없어서 혹은 자아도취에 빠져서가 아니다. 그저 배고플 때 밥 먹고 목마를 때 물 마시듯 지극히 당연한 일인 것이다. 인물의 껍데기 안에 보통의 사람과는 다른 의식이 원념처럼 자리 잡은 이질적인 존재랄까. 클리셰적인 표현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싶었다. 그저 오진섭을 믿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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