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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키스마이) 레스게임 미야편_배드엔딩 플래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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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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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고마워!" 라고 말하며 와락 끌어안고 말았다. - A. 기회는 지금이다! 좀 더 곤란하게 만들래!


정말 어쩔줄 모르는 표정이었다. 아아, 이러면 안 되는데.. 자꾸만 더 건드리고 싶어지잖아.

"진심인데? 누나가 이쁜 동생한테 뽀뽀 한번 해 주겠다니까? 자자, 일루와!"
"아니 그만...
"일루와~~아하하하, 울.희.애.긔~♥"

"그...만, 그만하라니까!"

순간 버럭, 하면서 그가 나를 떼어냈다. 

"..."
"..아..."

순간 나도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아, 내가 너무 들떠서 지나쳤구나 싶은 마음과 그래도 장난인데, 
저렇게 정색할 것 까진 없잖아 싶은 마음이 부딪혀 목이 꽉 막힌 듯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아, 미....안.."

먼저 입을 연 것은 미야타 쪽이었다. 어느새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돌아와 당황해서 말문이 막힌 나를 미안한 듯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었다.

"야, 장난인데..너...왜........."

아, 너무 놀랐나보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났다. 뭐가 그렇게 서러운건지 , 그냥 막 눈물이 나서 주체할 수가 없었다.

"아, 미안해... 울지 마. 응? 내가 잘못했어.."
"나는...그냥.....흑...........그...아니 물론...내가 잘못......흑...... 너 무섭..."

말도 잇지 못하고 엉엉, 우는 나를 그는 꼭 끌어안고 조심스레 토닥여주었다. 
귓가에서 들리는 '미안해,' 라는 단어가 이상하게 자꾸 나를 눈물나게 만들었다. 
묘하게 그 품이 따뜻하게 느껴져서 나는 더 목놓아 울고 말았다.

한참을 엉엉 울고 진정될 즈음 그가 입을 열었다.

"츄덬아 근데..."
"...훌쩍, 왜."
"내 옷에 콧물 묻었어."
"야!!!"

순간적으로 눈물이 싹 가셨다. 이 자식이, 뭐라는거야! 내가 누구 땜에!


"너 그냥 죽어라!! 죽어!!!"
"아야,아하하. 아야야야~~아하하하."

나는 어느새 울었다는 사실도 잊고 미친듯이 배게를 휘둘렀다. 너 죽고 나 죽자, 이 자식아!

 >> 미야 성격상 울린다는건 정말 못할 짓이기 때무네..
괜히 죄책감 +1 ㅠㅠㅠ.... 



A. 미야타의 손에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들려 있었다.


"이거, 소다맛. 네가 제일 좋아하는거."
"오~ 기억하고 있네? 응응, 소다맛 좋아해."

아이스크림으로 가볍게 건배를 하고 한 입 물었다. 흐아아, 시원해!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열을 한번 식히고 나니 다시 차분해졌다.

"있잖아."
"응?"
"...고마워."
"뭐가?"

또 웃고 있다. 웃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데, 조명 때문에 사람이 다정해 보이기도 하나?

"새삼스럽긴."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또 웃었다. 그 웃는 얼굴에 나는 괜스레 심통이 나서 두 볼을 잡아 쭉 늘렸다.

"아야야, 왜 그래!"
"그냥, 너 웃는거 보니까 짜증나."
"아야야야... 아파~"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는 계속 웃었다. 바보야, 그만 웃으라구! 
나는 잡아당기던 두 볼을 놓았다. 미야타는 아프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

"네가 내 옆에 있어서 다행이야."

여름 밤은 내 용기를 조금 북돋워주었다. 
평소라면 오글거린다며 못 할말을 술술 하고 있는 내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나 뿐만 아니라 그도 조금 놀란 듯 했다.

"...어,응.."
"그냥, 이대로도 좋은 것 같아. 느긋하게."
"응."
"물론 평생 함께 할 수는 없겠지만."
"........"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래도, 있을 수 있는 만큼은 느긋하게 같이 있었으면 좋겠어."
"그래, 그랬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내 머리를 가볍게 토닥여주었다.


>> 대놓고 친구하자는 루트...☆



A. 내가 착각해서 오버하는 걸까? 일단 자고 나서 생각할래.

"왜?"

막상 불러놓고 보니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아까 그 말, 무슨 뜻이야?' 라고 묻자니 왠지 혼자 집요하게 구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니, 아니야.... 그냥. 잘 자라고."
"재미없긴. 알았어 잘자~ 내일 보자!"
"응 내일 봐~"

지금 당장은 머릿속이 정리가 되질 않는다. 우선은 집에 가서 한 숨 자고 생각해 봐야겠어.
술 기운 때문인지, 아니면 쓸데없는 생각 때문인지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 아무리 그래도 덬들이 안 고를거라고 생각한 대놓고 배드엔딩 플래그다!
를 자랑하는 선택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거 고른 덬들 있더라? 반성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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