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라는 '군백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물오른 비주얼과 폭풍 입담,
매력이 철철 넘쳤던 인피니트 성규 <더스타 4월호>
<더스타> 최다 출연 아이돌 인피니트 성규. 오랜만에 보니 훨씬 더 멋지네요.
그런가요? 군대도 다녀오고 예전보다 살이 좀 쪘어요.
창간 7주년 기념호인 <더스타> 4월호의 커버 모델입니다. 기분 어때요? 축하 인사도 한마디해주세요.
이렇게 멋진 기념호의 커버 모델을 제가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전역 후 첫 화보 촬영이고 오랜만이라 처음엔 어색하고 부끄러웠거든요.
즐거운 분위기에서 잘 마쳐 다행이에요.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고 7주년 진짜로 축하드립니다.
'군백기' 이후 성규의 첫 화보. 군대에서의 시간은 어땠나요?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가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죠. 훨씬 규칙적인 삶이었어요. 평소 활동할 때는 다이어트가 습관이었는데 군대에서 다 잊고 먹다 보니 10kg쯤 쪘었고요.
군대에서 육군 창작 뮤지컬을 했는데 그때 사진 보면 굉장히 통통한 상태예요. 군것질도 안 좋아했는데 군대에선 과자도 많이 먹고 건강하게 지냈습니다.
지금은 다시 활동하니 많이 빠졌죠.
가기 전과 후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몸무게는 빼고요.
그거 말하려고 했는데.(웃음) 솔직히 없어요. 근데 주위 사람들 말로는 성숙해졌대요. 생각해보니 겁이 좀 많아진 것 같기도하고요.
예전에는 뭐든 과감히 도전해보는 스타일이었는데 요즘은 많이 생각하게 돼요.
철든 거 아니에요?
그런가 봐요 아무래도 공백기 2년이 있었으니까 뭘 해도 신중하게 해야겠더라고요.
또래보다 어 린 친구들과 함께했는데 세대 차이는 없었나요?
말이 잘 안 통할까 봐 걱정했는데 훈련소부터 잘 지냈어요. 자대 배치받기 전 낯선 사람과 지내잖아요.
그때 제가 낯을 가리며 어색해하니까 오히려 훈련병 친구들이 다가와 "형 노래 너무 좋아요. 예능 잘 봤어요"라고 말해줬어요. 저를 알지도 못할 줄 알았는데 고마웠어요.
지금도 그들과 친하게 지내나요?
그럼요. 계속 연락해요. 자대 후임들도 곧 전역하니까 나오면 맛있는 거 사주려고요.
군대에서도 뮤지컬 무대에 올랐는데, 무대는 어땠는지, 어떤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지 궁금해요.
<신흥무관학교>요. 군대 간 지 얼마 안 됐을 때 참여해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갑자기 살도 찌고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라 '과연 무대에서 공연해도 괜찮은 건가?' 걱정도 했고요.
군대에서는 컨디션 관리 등 이런 걸 온전히 할 수가 없잖아요.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처음에는 지창욱 형, 강하늘과 함께 원 캐스팅으로 공연을 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때가 그립기도 하네요.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아니요. 그건 아니에요.(웃음) 잠시 추억에 젖었을 뿐이에요.
그런 경험은 한 번으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제대하면 꼭 하고 싶었던 것 있었나요?
여행 가는 거요. 한 달 정도 다녀오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었어요. 곧 여유가 생기면 제 고향인 전주에라도 가서 가족들을 보고 싶어요.
아직 군대에 있는 다른 멤버들에게 한마디한다면?
멤버들과는 자주 연락해요. 군대에 있는 멤버들이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 대답도 다 해주죠.그들이 많이 힘들 거란 걸 잘 알고 있어요.
우리 멤버들도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잖아요. 다들 어릴 때부터 춤을 춰 발목과 어깨, 무릎 등 여기저기 안 좋은 친구들인데.
다들 건강했으면 좋겠고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해요. 그래도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길 바랍니다.
사실 정말 보고 싶어요. 제 콘서트 때 우현이와 성종이가 왔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오랜만에 대기실에서 수다 떠니까 옛날 생각도 났고요.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성열이는 군대에서 고민이 있으면 자꾸 저에게 물어보는데요. 이제 그만 물어봤으면 합니다.(웃음) 상병 됐으니까 알아서 할 수 있을 거예요.
지난 2월 첫 단독 콘서트 <SHINE ENCORE>를 3일간 선보였습니다. 오랜만에 팬들 만나니 기분이 어땠어요?
첫날 너무 떨려서 제가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나요. '울면 어떡하지?' 생각했는데 눈물조차 쏙 들어갈 정도로 긴장했었거든요.
아무튼 신기하고 믿기지 않았어요. 다행히 둘째날부터는 긴장이 조금씩 풀어져 팬들의 얼굴이 보이더라고요.
그냥 반갑고 고맙고 다들 여전한 모습이 좋았어요.
저 혼자만 그 순간을 기다렸다고 생각했는데 팬들도 그랬던 것 같아 행복했어요. 제 공연 더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1만2천 석 전석 매진. 이 정도의 '피케팅' 예상했나요?
전혀요. 공백기 이후 오랜만에 하는 공연이라 신경 쓰였는데. 다행히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어요.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그 넓은 공연장을 혼자서 다 채우다니. 진짜 인기를 실감했어요. 인피니트 덕분이죠. 꼭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능 천재 성규. MBC <끼리끼리>를 통해 여전한 예능감을 자랑하고 있죠.
천재라뇨. 전혀 아닙니다. 군대에서 예능을 자주 보지도 못했고 첫 녹화 전 긴장했는데 형들이 저를 잘 챙겨줘요.
그 덕분에 하는 거고 사실 지금도 적응 중입니다. 그리고 저는 한 번도 제가 예능을 잘한다고 생각하거나 자신감을 느꼈던 적이 없었어요. 모두 주변 사람들 덕분이에요.
단 한 번도요? 예능에서는 자신감 넘치는 줄 알았어요.
진짜예요. 제가 입담이 좋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요. 아직도 제가 나오는 예능을 못 봐요. 모니터하다가도 도중에 포기하죠.
녹화할 때 다들 저에게 "너 주눅 들지 않잖아" 라고 하는데, 사실 엄청 주눅 들어 있는 상태고 겁쟁이라 쫄보처럼 있어요.
모두 재밌게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예능을 계속하려는 이유는 우리 팬들 때문이에요.
인피니트 노래를 좋아해 팬이 된 사람들도 있지만 예능에 나온 제 모습을 좋아해주는 분들도 있잖아요. 그분들에게 보답하고 싶으니까요.
제가 긴장하고 어려워서 피한다면 팬들에 대한 예의도 아닌 것 같고, 좋아해주는 모습에 보답하고 싶어요.
'막내온탑'. 형들을 쥐락펴락하는 성규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형들이 저를 너무 예뻐해줘요. 명수 형님은 진짜 대선배인데 잘 챙겨주시고 캐릭터를 잡아줘요. 일부러 저에게 호통치면 저도 형에게 막 받아치죠.
장성규 형은 요즘 대세잖아요. 실제로 정말 자상해요. 제 콘서트에 말도 없이 다녀가더니
"성규야, 진짜 멋있었어. 널 다시 봤다. 좋은 공연 보여줘서 고마워. 소주 살게." 라고 말해 같이 소주도 먹었어요.
이수혁 형도 진짜 스윗한 스타일이에요. 항상 "힘내자 성규야. 형이 더 잘할게" 라며 같이 힘내고 있어요.
은지원 형이야말로 예능 천재인데 아이돌 선배로서 예능에서 멋지게 활동하는 모습까지 본받고 싶어요.
우리 팀은 서로서로 잘 챙기고 호흡이 좋아 앞으로 더 잘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약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는데,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게 있다면?
많이 바뀐 거 같긴 한데 그게 정확히 뭔지 모르겠어요. 제가 트렌드에 맞춰 예능을 했던 사람도 아니라 어떻게 따라 해야할지 고민하기보다 흐름에 맡기려고요.
근데 리얼한 걸 진짜 좋아한다는 게 느껴져요. 사생활을 공개하거나 진짜 모습, 실생활을 보여주는 것.
<끼리끼리>를 진짜 그렇게 촬영하고 있어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넬의 공식 성덕 성규. 얼마전 넬의 '한계' 커버 영상이 공개됐어요.
사랑하는 그룹이죠. 군대에 있을 때 앨범이 나왔는데 그것도 진짜 많이 들었어요.
커버 영상을 찍게 된 건 제가 넬의 팬이고 그 곡을 어릴 때부터 무척 좋아했거든요. 데뷔 전 서울에서 혼자 힘들 때 그 노래로 큰 위로를 받았어요.
언젠가 내가 가수가 된다면 꼭 한번 불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운 좋게 넬 형들과 앨범 작업도 하고 함께 공연 무대도 서보고.
커버 영상까지 올릴 수 있게 됐어요. 데뷔 전 저였다면 진짜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난 거예요.
반대로 소문난 성규 덕후인 골든차일드 보민. 자신을 이렇게 좋아해주는 후배를 보니 기분이 어때요?
보민이가 그렇다니 조금 MSG가 섞인 것 같은데.(웃음) 저의 팬이라니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렇다고 마음에 없는 말은 안 했으면 좋겠고.(웃음)
골든차일드 친구들이 다 너무 착한데 특히 장준이에게 연락이 많이 와요. 장준이가 예능에 욕심이 있어 자기를 키워달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라이브 방송하면 바로 와서 보기도 해 "넌 당장 나가" 라고 한 적도 있고, "난 그럴 만한 존재가 아니야" 라고 말해도 저를 참 좋아하네요. (웃음)
반응이 귀여워서 제가 더 짓궂게 장난쳐요. 생각해보니 장준이는 우리 집에 놀러온 적도 있었네요. 후배들이 저를 좋아해주는 게 고마워요.
어찌보면 뿌듯한 일이잖아요.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고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스케줄 없을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게임을 많이 하는데 그동안 못 본 드라마도 많이 봤어요. <스토브리그>를 다 봤는데 기가 막히게 재밌더라고요. 남궁민형의 팬이 됐어요.
넷플릭스의 <종이의 집>도 재밌게 보고있어요. 원래 드라마를 별로 안 좋아했는데 갑자기 드라마가 좋아지더라고요.
철이 들며 감수성이 풍부해졌나 봐요.
맞아요. 저도 그걸 느껴요. 얼마 전 영상을 찾아보다가 축구선수 카를레스 푸욜이 바르셀로나 주장이었을 때 리더로서 보인 모습을 찍은 영상을 봤는데 눈물이 펑펑 나는 거예요.
영화를 보고 운 적은 있어도 이렇게 영상을 보고 운 건 처음이라 '나에게 이런 감수성이 있었나?' 하고 놀랐어요. 왜 그런 걸까요? 나이가 든 건가.
최근 성규를 가장 웃게 만든 일은 무엇인가요?
음. 최근 제 친구가 타투를 했는데 원래 부모님이 엄청나게 반대하셨대요.
집에서 혼자 혼술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곤 아버지께서 앞으로 혼술하지 말라며 결국 허락하셨는데,
제 친구는 이제 타투를 해서 너무 행복하다며 혼술은 몰래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모습이 괜히 웃겼어요.
특별히 꿈꾸는 이상형 있나요?
진짜 감수성이 풍부해졌나 봐요. 원래 이상형이 없었는데 요즘 생겼거든요.
밝고 애교 많고 귀여운사람. 매사에 밝은 사람들이 주는 긍정적 에너지가 있잖아요. '왜 저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지?'라며 끌림을 느껴요.
멤버들 없이 홀로 활동하고 있는데 가장 빈자리가 느껴지는 순간은?
이제 대기실에서 얘기할 사람이 없어요. 멤버들이 있을 땐 서로 놀리고 디스하고,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엄청 시끄러워요.
어린 마음에 예전에는 조금 서운한 적도 있었거든요. 너무 솔직하니 의도와 다르게 서로 상처를 주기고 하고.
아마 멤버들이 저에게 서운했던 적도 있었을 거예요. 지금은 그 모든 게 그리워요.
촬영할 때마다 느꼈지만 인피니트는 정말 친해 보여요.
친하죠. 서로 디스하는 것도 진짜 친하니까 하는 거예요. 얼마 전 명수와 밥을 먹었는데 옛날 얘기하니까 너무 웃기더라고요.
둘이 스케줄 진행하다가 "야, 너 나와!" 이래서 막 싸우고 (웃음)
빨리 함께하는 모습 보고 싶네요.
최근 예능을 보는데 젝스키스 형들이 나오더라고요. 방송 내내 싸우시던데 그게 진짜 공감됐다니까요. 녹화하면서 은지원형에게 물어봤더니
"솔직히 우리는 연락 안 해. 그래도 갑자기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한다니까.지금도 싸우지만 우리는 그게 편해" 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멤버들 진짜 편해요.
혼자 활동하니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빠르죠. 준비가 빠르고 일도 빠르게 하니 퇴근까지 빠르고요 (웃음) 그리고 혼자 하니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어요.
예전에는 제가 해보고 싶더라도 팀을 생각해 제 욕심을 잘 다스려야 했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자유로워요.
그래도 이제는 멤버들이 다 군대 갔으니까 그들의 의견이 좀 듣고 싶기도 해요 (웃음)
그동안 무대에 대한 갈증은 없었는지 궁금해요.
갈증이 엄청났어요. 콘서트 할 때 '그래 올 게 왔다. 내가 누군지 빨리 보여주자'라며 열정이 불탔습니다.
미성의 좋은 예 김성규. 요즘 즐겨 부르는 노래나 장르 있어요?
영화 〈싱 스트리트>의 OST 중 'To Find You'를 즐겨 들어요. 콜드플레이 노래는 여전히 자주 듣고요.
요즘 제 앨범 녹음하느라 다른 노래 들을 시간이 많지 않아요. 생각보다 굉장히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솔로 앨범 발매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아요. 구체적인 계획 있나요?
정확히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작업을 하고 있어요. 이번 커버 영상 올린 걸 팬들이 좋아해줘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곡들도 하고 싶어요.
뮤지컬 등 연기 활동 계획도 궁금해요.
급하게 할 생각은 없지만 좋은 작품이 있으면 무조건 할 거예요.
20대를 인피니트로 보냈습니다. 나의 20대를 설명한다면?
인생의 20대를 인피니트에 다 바쳐서 열심히 활동했어요. 어릴 땐 '지나간 일은 후회하지 않아'라는 약간의 허세가 있었는데 요즘 '조금 더 그 순간을 즐길걸'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월드 투어를 하며 1년 중 6개월을 외국에서 보내는 등 진짜 바쁠 때 '실수해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돼'라는 마음을 가졌더라면 훨씬 유연해졌을 것 같아요.
그땐 절대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리더로서의 책임감에 즐길 수가 없었어요. 실수한 날은 밖에도 안 나가고 그것만 돌려보며 나 자신을 몰아붙였죠.
너무 가혹했어요. 그런 생각을 하면 아쉬운데 그래도 참 빛나는 순간들이었어요. 이제는 나에게도 여유를 주려고요.
그럼 30대에 꼭 이루고 싶은 일 있나요?
열심히 벌고.(웃음) 아까 말한 것처럼 여행을 꼭 가고 싶어요. 지금껏 가족이나 친구끼리 해외여행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주위에 물어보면 제 나이에는 한두 번씩 있던데. 이제서야 이건 아니다 싶고 '내가 일 중독이었구나'라고 느꼈어요.
30대에는 나에게 여유를 주는 느낌으로 하와이 한 번 가려고요. 가서 수영도 하며 쉬고 즐기고 싶어요.
김성규가 그리는 인피니트와 자신의 10년 뒤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모르겠어요. 스무 살때 그리던 10년 뒤 모습이 지금과 비슷한데. 10년 뒤 40대에는 뭘 할지 가늠이 안 돼요.
과연 결혼은 했을지, 여전히 무대에 서고 있을지. 다른 거 하고 있을 수도 있겠죠? 살다 보니 어느 순간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저도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며 뭔가 변화를 주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마 10년 뒤도 이런 생각을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충실히 무대에 오르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기다려준 인스피릿에게 하고 싶은 말 있나요?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팬들의 댓글이나 편지를 보면 '초3 때부터 오빠를 좋아했는데 이제 저도 성인이에요.'
'예전에는 오빠 콘서트 엄마가 보내줬는데 이제 취직해서 제 돈으로 갑니다' 이런 말이 많아요. 제가 다 뿌듯하고 고마워요. 꼭 보답할게요.
이제 직장 생활하는 친구들도 많아졌으니 다들 가족 잘 챙기고 우리 팬들 모두 부자됐으면 좋겠습니다. 학생인 팬들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꿈을 찾아가길.
삶에 지쳤을 때 모두 제 공연장에서 즐겁게 힐링하고 사회에서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길 바라요. 언제나 여러분에게 힘이 되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