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이 오랜 관행을 깨고 그룹 통합 모델을 브랜드 전략 전면에 내세운 배경에는 진옥동 회장의 경영 구상이 자리한다. 진 회장은 이달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자산관리 매트릭스 조직을 부활시키는 개편을 전격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양사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브랜드 전략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통합 모델 선정을 기점으로 진 회장의 경영 기조 변화가 감지된다. 진 회장은 회장 취임 직후 지주에 부회장직을 두지 않기로 하는 등 계열사 독립 경영을 배려한다는 방침이었다. 앞으로는 브랜드 전략 뿐만 아니라 영업 측면에서도 그룹 시너지를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계열사 독립 경영→그룹 시너지 강조' 기조 변화
신한금융은 다음달 1일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운 광고를 론칭하면서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수현은 신한은행 또는 신한투자증권만 대표하는 모델이 아닌 그룹 통합 모델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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