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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백은하 기자님 배우연구소 김수현편 인상적인 내용 텍스트로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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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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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3659/clips/177

19분 50초부터 



Q.보시기에 배우 김수현은 어떤 분인가요?

배우 김수현은 한정판 맥가이버칼 같은 배우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모든 것들이 다 열리고 다 쓸 수 있는 그런 다용도의 칼인데 실제로 뭐 어떤 세기 혹은 아니면 10년 정도 단위로 정말 큰 배우들이 등장을 하는 거 같아요.
만약에 20세기 말에 등장했었던 그런 배우가 ㅇㅂㅎ 배우라면 사실 김수현 배우는 2007년 뭐 그러니까 2010년도 정도부터 활발하게 활동중인 배우인데 실제로 김수현 배우의 등장을 딱 보았을 때 이 배우는 굉장히 다양한 방식으로 크게 될 배우일 수밖에 없다 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말하자면, 드라마면 드라마 그러니까 단순히 장르적인 드라마도 있죠. 그리고 드라마 혹은 영화를 매체적으로도 있고, 그리고 코메디 그리고 멜로 액션 이 모든 것들을 다 아우를 수 있는 어떤 종합판적인 배우들이 있어요.

ㅇㅂㅎ 배우가 그렇듯이 김수현 배우도 어쩌면 이 모든 것들을 아주 고르게 잘해낼 수 있고 고른 스타성을 가질 수 있는 배우로서의 등장을, 굉장히 오랜만에 그런 배우의 등장을 본 거 같은 느낌이 김수현 배우한테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누구와도 또 같지 않기 때문에 한정판이라는 말을 붙이고 싶고 어떨 때는 드라이버가 나오기도 하고 어떨 때는 깡통따개가 나오기도 하고 또 어떨 땐 송곳이 나오기도 하는 다양한 자기의 무기를 가지고 입고 품고 있는 그런 한정판 맥가이버 칼 같은 배우가 아닐까 그래서 아직까지 나오지도 않은 여러가지 칼들이 또 숨겨져 있지 않을까? 궁금해지는 그런 배우기도 하죠


Q.그럼 소장님이 사람 김수현을 생각하셨을 땐 어떤 분인가요?

백은하-사람 김수현은 긁지 않은 복권 같은 사람이다.
(강ㅎㄴ)저는 이미 김수현 씨가 다 긁은 복권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마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좀 많을 것 같은데, 사실 우리는 어쩌면 김수현이란 사람에 대해서 아직까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어느 순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그거에 맞는 또 행동들을 하면서 조금은 좀 정형화된 방식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처럼 보여지긴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오히려 이 배우는 사람으로 알고 보자면 조금은 엉뚱하고 괴상하고 이상한 면들이 훨씬 더 많을 것 같고, 그리고 아마 조금씩 이걸 벗겨보는 그리고 벗겨보는, 결국에는 물론 이건 굉장한 당첨금의 복권이겠지만, 정말 그런 긁어가는 재미가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점점 드는 것 같아요.

제가 김수현이라는 배우를 처음 눈에 담게 됐었던 드라마가 있어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이 드라마에서 고수 씨 아역이에요. 학교 수돗가에서 여자아이를 향해서 자꾸만 니가 눈에 들어오네 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정말 많은 드라마 팬들뿐 아니라 업계에 많은 분들도 배우가 계속 눈에 들어오네 라는 그런 말을 외쳤었던 순간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김수현 배우는 입꼬리 눈꼬리도 있지만 눈동자에서 보여준 힘 같은 것들이 있는데, 드라마의 속에서 다른 상대를 향해서 니가 자꾸 눈에 들어오네 라고 얘기하는 순간 상대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보고 있는 김수현 배우의 눈이 보였고 눈이 주는 힘이 너무너무 강렬했었던,
어떤 배우가 등장하는 순간을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기억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김수현 배우는 이 드라마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김수현 배우는 아이콘이 될 재목이라는 생각은 해요. 그러나 지금까지 데뷔하고 많은 작품들을 찍어오면서 갑자기 사이즈가 커져버리면서 본인 스스로가 어떻게 보면 좀 다양한 방식의 변주들을 할 수 있는 역할들 같은 것들의 기회를 조금 덜 가지게 됐던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더 재미있는 본인이 조금 힘을 뺀 역할들을 더해 나간다면 저는 충분히 오래오래 어떤 시대의 아이콘이 될 만한 배우로 더 커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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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이 말씀하신게 여러부분에서 공감되고 인상적이라 일부만 올려봄 

"어떤 배우가 등장하는 순간을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기억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이부분도 그렇고 특히 한정판 맥가이버같다는거랑 긁지 않은 복권같다는 표현이 놀라웠는데 후자는 요즘 특히나 느끼고 있는거라 너무 신기하더라고  

앞으로 배우 김수현 인간 김수현이 우리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 기대하게된다 아직 안들어본 덬 있으면 전체 다 들어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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