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연기한 주호진은 영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등 6개 국어에 능통한 천재 통역사다. 김선호는 단순히 외국어 대사를 달달 암기하는 수준을 넘어, 언어마다 달라지는 미세한 뉘앙스와 태도까지 완벽하게 체화하며 극에 리얼리티를 부여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돋보인 것은 그의 '듣는 연기'다. 통역사는 본질적으로 화자의 말을 청자에게 전달하는 그림자 같은 존재다. 김선호는 자신이 돋보여야 하는 순간에도 상대를 주시하고, 그 말 이면의 감정까지 읽어내려는 절제된 눈빛 연기로 주호진이라는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그의 연기는 "통역은 단순히 말을 옮기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읽는 예술"이라는 드라마의 주제를 가장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도구였다.
이사통 관련 기사인데 서노 부분 좋아서 발췌해옴
연기평 한결같이 좋은거 마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