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한테
이제 내 아내로 살았던 시간은 끝내도 돼, 아니 그래야 해
이렇게 말하는게 미치겠음
처음에는 ‘그래도 돼’라고 말했다가 곧이어 ‘그래야 한다’고 정정하듯이 말하는게
은수한테도 본인한테도 떠난 사람과 남겨진 사람 사이의 미련을 안남기려고 하는 말 같아서ㅜㅜ
특히 남겨진 사람인 은수가 앞으로 잘 살게 하기 위해서는
그래도 되는 정도로는 안되고 그래야 한다고 강조하듯이 말하는데
그걸 말하는 선우진이 엄청 울어요 ㅜㅜ
누구보다도 그런 말을 안하고 싶은 사람처럼 울고있으면서 은수를 위해서 해야할 말은 하고마는 우진이가 너무 슬퍼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