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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너무 울어서 머리가 지끈거리는 자첫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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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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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고 짐작한 호떡이들 있을수도있겟지만

아래에 비슷한 후기 적은 그 호떡이야 ㅈㅍㅁㅇ

사실 이 후기를 처음 쓰고 싶었는데 씻고 편하게 쓰려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계속 울컥울컥하더라고

 

오늘 내가 선호 연기를 보고 느낀건

항상 그렇듯이 선호는 정말

 

1.디테일

2.감정전달

 

이거 두개가 너무너무 미쳤다는거

그 어느날 드라마를 보고 선호의 저런 부분들에 눈이 끌려서 선호장면만 계속 돌려보고 돌려봤던것처럼

오늘도 난 역시 자연스럽게 저런 부분들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더라고

근데 내가 유독 그런게아니라

극을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눈에 확 박히는 디테일을 보여주고 감정연기를 하는 배우가 김선호인거같아

 

 

 

1. 이거 오늘 후기들에서도 많이 봤을거같은데 선호가? 우진이가? 맥주병을 내려놓다가 맥주병이 그대로 쓰러졌거든

근데 선호는 맥주 쏟아서 큰일난 선우진이 완벽하게 되어서 정말 자연스럽게 0.0001초도 망설이지 않고

그 자리에 맥주가 있다는 듯이 손으로 아무렇지 않게 쓱 쓸어서 닦거든

그러면서도 상대 배우와의 티키타카와 연기 흐름은 아무렇지 않게 물흐르듯이 이어져가고 있고

이부분에서 진짜 감탄했어 맥주병이 쓰러지는게 선우진이 내려놓는 과정에서 쓰러진거라 처음보는 입장에서도 이건 설정된 연기가 아니라는 것쯤은 알수 있었거든

 

대사와 대사 간극 자연스럽게 잇는거 이거 김선호 주특기지 최고지

지용캐한테 계속 놀림받으니까 그러지말라는듯 웃다가 재밌어? 아니 재밌어? 하고 진지하게 물어보는데

김선호가 말아주는 이런 능청스러움이 너무 좋아

 

선호 사투리연기도 너무 찰떡이더라

경상도 사투리 조금씩 한다고만 들었는데 그 짧게짧게 나오는 씬마저도 본격적이라고 느꼈어

언젠가는 사투리연기를 풀로 볼 수 있는 날도 오길 ㅅㅊ하게 되는 씬 ㅋㅋ

 

 

 

2. 나는 이 극에서 우진이의 감정은 사랑을 하는 남자가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의 집합체라고 생각을 하는데, 

첫만남, 설렘, 연애를 하면서의 알콩달콩함, 심하게 싸움, 뜻하지 않은 이별로 인한 눈물

이 모든게 우진이한테는 다 들어있잖아? 정말 이것만으로도 선우진 맛있는 캐인데 그걸 보여주는 김선호 연기는 더 더 ,, 더 ..... 후 😇

 

우진이가 자꾸 은수에게 아닌척 말걸고 그러다가 저도 모르게 좋아해요 라고 내뱉고는 저도 어쩔줄 몰라서 수습할때

연애하고나서는 은수의 말 한마디한마디에 공감인형이 되어서 리액션 막 나올때

그렇게 싸우다가도 먼저 다가가려고 또 애교부릴때 이 장면장면들이 정말 누가봐도 로맨스물의 그것이라 행복한데

 

근데 이걸 또 우리는 어디까지나 은수의 꿈을 엿보고 있는 거라는 사실들이 문득문득 깨달아질때마다 너무 마음이 힘들어져

 

대차게 싸우다가 말 속사포같이 내뱉으면서 싸우다가 갑자기 은수야, 하는 거 이거 너무 돌아버릴거같음

절대 안질거같다는 듯이 말로 싸우다가 갑자기 은수야,하고 모든걸 다 정지시키는 상황을 은수야, 이 목소리 톤으로 납득되게 만들어

 

그리고 그 싸울때 우진이가 어?하면서 말꼬리잡은 부분 있잖아

내가 사진찍고 기타치는게 문제였구나? 결국 하고싶은 말이 그거였잖아? 이랬던 부분

이때 우진이 진심이 느껴지면서도 결국 그런 와중에도 우진이는 자기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하고 >지금<행복하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다는게 ㅜㅜ 

 

부모님없이 살아온 우진이가 무서워하는 그 부분도 눈물포인트였어

처음 대면하게 되는 사람들이 자신의 배경에 대해 저도 모르게 말실수를 하고 그로 인해서 사이에 틈이 생기는 그 과정이 무섭다고 그랬지

아마 은수랑은 그 과정이 없었을것같기도 하고 

 

 

그리고 진짜 대망의 .. 꿈 속 작별씬

여긴 진짜 조명이 다시 켜지고 선우진이 앉아있는것만으로도 눈물이 나더라 

극 내내 은수의 꿈 속에서만 등장하지만 결국 은수가 무슨 꿈을 꿨고 떠난 자신을 그리워하며 어떻게 살아가고있는지 다 알고 있다는 듯한

선우진 때문에 너무 눈물이 났어

은수를 보며 눈물을 참지 못하는 정말 말그대로 참지 못해서 자꾸 고개 돌리고 목도 매여하고 그런, 그치만 은수에게 해야할말은 하고싶은말은 있는 그런 우진이가 너무 안쓰러웠어

사람이 말을 하는 것조차도 힘겨워보인다고 느꼈다면 그게 맞을까 싶을정도로

 

근데 그러면서도 결국 웃는 얼굴로 잘 부탁해, 네 인생. 이런 말을 내뱉고 바뀐 자동응답기 메세지를 보고 됐다는 듯이 웃어 ㅜㅜㅜㅜㅜ 이 선우진은 ㅜㅜㅜㅜㅜㅜㅜㅜ 

본인은 앞으로 은수를 포함해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려면 그들의 꿈속에서 그것도 항상 같은 옷을 입고 봐야하는데

그럼에도 저들이 앞으로 살아갈 날은 이제 됐다는 듯이, 분명 표정은 홀가분하다는 표정인데 눈물은 그렁그렁해서 얼굴은 눈물범벅이 되어서 봐

 

극이 이 전까지는 남겨진 사람의 입장에서 내내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그런 사람들을 남기고 떠날수밖에 없는 사람의 시점에서 장면을 보여주는데

이것만으로도 너무 슬픈데 김선호가 연기를 .. 연기를 🤦🏻‍♀️🤦🏻‍♀️ 선우진 본인이 남겨진 사람인것처럼 연기를 하더라고 

 

 

 

 

아 그리고 호떡들이 왜 우진이 춤 진짜라고 했는지알거같아

일단 선호가 연습을 많이 했을거같다는건 알겠...🙄 이런말하지마까? ㅋㅋㅋㅋㅋ

근데 오늘 춤은 조금 평소랑 달라졌는지 은수야 고마워 은수야 사랑해 하는데 이것 또한 애드립같았구ㅋㅋㅋ

일단 춤씬에서 처음 추는 바닥을 쓸고 기고 하는 이건 선호의 연습이 어느정도 크게 있지 않았을까싶은ㅋㅋㅋ

 

쓰다보니까 후기가 너무 길어졌네🙈

과연 이걸 다 읽을 수 있는 호떠기들이 있을지모르겟지만 ㅋㅋ

최대한 글로 남기고 싶어서 생각나는대로 남겨봣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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