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다는 스포를 보고 갔는데 생각보다 재밌고 유쾌해서
어? 안슬픈데? 했다가 후반부에 눈물콧물 질질 ..😭
슬픔이 한번에 확 몰려옴
슬픔이 몰려오는 시점 후로 사방에서 서라운드로 훌쩍소리 들림 관객들 다 코 먹고 있음ㅠㅠㅠㅠㅠ
선호 위주로 이야기 해보자면
은수랑 미술관 앞에서 만났는데 은수가 표를 잃어버려서 우진이가 여유 표를 주면서 인연이 시작돼
은수는 미술을 좋아하는데 우진이는.. 미알못이 확실함ㅋㅋㅋ
은수가 빚갚고 싶다고
'다음에는 어렵게 샤갈도 전시 온다는데 그때는 제가 표 드릴게요' 하니까
'아~샤갈도~! 샤갈도 참 좋죠~참 대단한...'
'아니.. 샤갈이요..'
'아아~~샤갈~~! 알죠알죠! 어렵다더니 어떻게 왔네요?'
'죽은 사람인데...'
'아아~~ 죽었구나.... 그 참 대단한 사람인데..안타깝네,.'
이대사 확실한건 아니고 이 뉘앙스의 대화가 오감ㅋㅋㅋㅋㅋ
그리고
선호 춤 진짜 본격적으로 추더라 👍🏻
골반도 흔들고 어깨도 흔들고 웨이브도 하고
바닥을 기며 늑대흉내도 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울링함ㅋㅋㅋㅋㅋ
그리고 다른 지용역의 남배우님이랑 계속 티키타카 미침ㅋㅋㅋ
연습영상 공개된 것 외에도 티키타카가 많아ㅋㅋㅋㅋ
바지 내리는 장면은...미리 스포를 봤지만 막상 생눈으로 보니까 더 놀람ㅋㅋㅋ벨트푸는 동작부터 놀랐엌ㅋㅋ바지를 딱 내리는데 시뻘건 사각팬티가(걱정마 사실상 반바지 모양임)ㅋㅋㅋㅋㅋㅋㅋ 바지를 발목까지 내린 상태로 은수랑 사랑싸움 하는데 귀엽고 웃겨ㅋㅋㅋㅋㅋㅋ
끝쯤에 선호 혼자 독백하는 장면 있는데 눈물 또르르 흘러 ㅣ려가는거 진짜 슬프고 이뻤어ㅠㅠㅠ아 진짜 너무 슬프다구요ㅠㅠㅠㅠㅠㅠ 애써 담담한척 하려는데 되지 않는 호흡까지 미침...
은수랑 우진이 싸우다가도 서로 맘이 통해서 풀어지거나 화해를 원할때마다 은수가 '안아' 라고 말하는데 우진이가 그 큰 품으로 안아주는게 너무 따뜻하고 귀엽다...
후반에는, 은수가 꿈에서 우진을 만나면서 우진에게 위로를 받고, 서로 진짜 이별을 해야 될 때가 올때도 은수가 '안아' 하니까 우진이가 안아주는데 너무 슬퍼요ㅠㅠㅠ 서로의 사이에 빈틈없게끔 꽉 안아주는데 나는 눈물콧물 파티 일어남
이것저것 진짜 많았는데 글솜씨고자라 잘 못쓰겠어
극은 유쾌해서 잘 웃다가도 슬퍼서 눈물 줄줄이야 휴지 꼭챙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