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날아가기 전에 무대인사부터 쓰자면 서노 처음에는 “저만 막공이에요” 하면서 미소 살짝짓고 담담하게 같이한 배우들, 스탭들 감사하다고 하다가 관객들 얘기하면서 울컥하더라고ㅠㅠ “안 울려 그랬는데..” 그러니까 새라누나가 옆에서 울거같아서 준비했다며 휴지주셔서 눈물닦으면서 감정추스렸어ㅜㅜ
그때부터 관객석에서도 눈물 터지고, 선호 눈물고인채로 웃으면서 “왜 울어요?” 그러고ㅠㅠㅠㅠ
정확한 워딩은 기억안나지만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 같이 해줘서 고맙다고하고, 가장 의미있는 순간에 함께 해줘서 감사하고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그랬어..ㅠㅠ
이만 물러나겠다고 하면서 손흔들어주고 양손으로 손하트해주고 총총 들어가면서도 눈물 좀 닦더라ㅜㅜ

오늘 막공은 시작부터 배우분들 모두 감정이 장난아니어서 마치 첫공보는거처럼 정말 몰입하고 봤어..
침낭나올때 벌써 끝나간다니 싶더라ㅜㅜ
펍씬에서는 사이먼이 우리는한다할때 오랑우탄처럼 가슴을 치면서 말해서 그거 따라하다가 살짝 사례걸리고ㅋㅋ
춤은 사이먼이 어려운춤춰서 손절레절레 흔들었어ㅋㅋㅋ 못 따라해서 그런지 오늘은 비교적 얌전하게 살랑살랑거렸고
오늘 특히 기억남는건 떨어지고 선택이었어 하는장면에서 눈물이 또르르르 흐르는데 그때부터 나도 울컥하더라고ㅜㅜ 그감정으로 1인2역하는 씬까지 이어지니까 더 슬펐어..
마지막이라 그런가 오늘 진짜 몸도 더 크게 써서 계속 부딪히고 미끄러지는것도 심했던거 같아

트윅스씬은 새라가 몰래 한입먹었는데 섢조가 너 뭐하냐 이래서 새라누나가 서노볼잡으면서 누나라고 해야지 그러고ㅋㅋㅋ 지방근육대사하다가 새라가 너무많이먹었다 그러니까 ㅆㅂ하면서 드러누웠어ㅋㅋㅋㅋ 오늘 누나한테 유난히 더 찡찡대는 느낌이었고 오늘의 새라춤은 로봇춤이었는데 격렬하게 싫어했어ㅋㅋ 새라가 이노래 듣기싫어? 하니까 춤은 더 싫어!!!!!! 이런식으로 말할정도로ㅋㅋ 그러다가 머리 쿵쿵하는걸로 넘어갈때 웃는 웃음이 정말 실성한거처럼 웃어서 또 확 몰입되더라고

뒤에는 계속 감정이 깊어져서 너무 슬펐고 한장면한장면 끝나가는게 너무 아쉽더라ㅜㅜ
오늘 엔딩은 리처드가 트윅스 주머니에서 꺼내주니까 트윅스!! 하면서 기뻐하면서 끝났엉

섢조를 보내는게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ㅜㅜ
그동안 글 옮겨준 호떡이, 읽어준 호떡이들 모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