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캐스트 변경공지 뜨고 홀린듯 예매해준 덕메 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커튼콜을 보고왔어. 혐생 마치자마자 출발해서 극장 도착하니까 7시45분이더라. 혜화역에서 극장까지 뛰어갔는데 하나도 힘들지가 않았어ㅋ 그럼 생각나는데로 후기 남겨볼게.

이번이 자셋이었는데 저번주 토욜에 봤을때보다 얼굴살이 더 빠졌더라..근데 또 이뻐 😭 2층 맨 뒤 중앙에서 봤는데 쌩눈으로 봐도 어느정도 잘 보이지만 오글로 보면 신세계야. 볼 점도 잘보여. 아니 근데 왜 그렇게 눈이 반짝거리고 얼굴은 하얗고 말랑해보이고 손은 크고 몸은 왜 그래? 내 앞에 저 사람이 진짜 실존하는 사람인가? 하고 막 놀라게 돼ㅋ

오늘은 술 취한 연기가 많았어. 춤도 많이 추고..골반도 막 여러번 튕기고ㅋ 춤선 더 이뻐졌던데?ㅋ 요가 나무자세도 전보다 더 늘어서 능숙해짐ㅋㅋ 아 그리고 사이먼이랑 둘이 춤을 넘 춰대니까 리처드가 두 분 그만 좀 하시구요 라고 애드립 했어ㅋ 숙취가 심하다는걸 보여주듯 조가 텐트 설치하면서 자기 머리를 콩콩 치기도 했고. 암튼 오늘 술에 많이 취한 조였어

난 이번에 진희새라 첨봤는데 선호랑 편해보이는거 같더라. 새라가 트윅스 먹다 흘린 부스러기를 조가 두번이나 주워먹고ㅋ 새라가 노래로 조 자극시킬 때는 선호 현웃 터졌는데 바로 이어서 진지하게 연기...👍

아 자첫때는 선호 목소리가 약간 코맹맹이 소리였는데 오늘은 그런거 전혀 못느꼈어. 그래도 선호 끼니마다 소고기, 장어 먹고 몸보신 하길..

그리고 어제 커튼콜 영상에서 다들 막 일어나던데 오늘은 그런거 없고 질서정연해서 좋았어. 근데 왜 때문에 공연 끝나고 건물앞을 서성이는지?ㅠ 제발 끝나고 바로 집에 가자.

난 오늘 저녁도 못먹고 갔다왔는데 배는 고프지만 배 부르다?..ㅋ 선호 볼 날이 세번 더 있는데 그땐 더 기억 잘해서 잘 써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