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창이 호빵에 글을 다써보넹 ㅠㅠ
오늘 자첫이었고, 50분전쯤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발권이나 플북 수령, 화장실줄은 타이밍 좋게 줄을 오래 안섰음! 근데 시간 갈수록 줄 엄청 길어지는거 직관함ㅋㅋㅋ
2층에 돌아다닐 자리도 없어서 우편함 구경도 못하는줄 알았음ㅋㅋㅋㅋ 후기 쓸까말까하다가 집 가는길에 심심해서 써봄ㅋㅋㅋ

1. 스포 다밟고 가서 처음 등장할 타이밍 됐다 싶을때 오른쪽 곁눈질함ㅋㅋㅋ 거대한 사람이 갑자기 오른쪽 끝에서 올라옴. 와... 화면에서 보던거랑 똑같다! 고 맨 첨엔 생각되고 막 현실감 없고 티비보는 느낌이었는데, 볼수록 아... 실물이 더 잘생겼구나... 뭐지 사람인가? 피부 왜캐 맑고 밝고 투명하고... 얼굴이 존잘인데 또 강아지 웅앵웅.... 뒤로 갈수록 수척해져서 턱과 목빗근이 더 두드러지고 섹시해지심. 초반엔 맑고 투명하고 귀엽고 남자답고 유쾌한데 뒤로 가면 울망 청초한 와중에 땀에 젖어서 섹시해지심

2. 2층 둘째줄 왼쪽이엇는데 2층에서 보니 전체적으로 극이 잘 보임. 그리고 이목구비 다 보이긴 한데ㅋㅋㅋㅋ 자꾸 더 가깝게 보고싶고 아쉬워서 눈에 힘줘서 보게 됨. 자첫이라 놓칠까봐 오글 없었는데, 준비했어야햇나 싶고 쪼굼 아쉽긴 함. 아 오늘 파스 붙였다는데 그것도 못봄. 더 가까운 좌석과 다음 티켓에 대한 갈망이 더 커짐ㅋㅋㅋ 극장 온도는 생각보다 전혀 안시원. 외투도 가져갔는데 안 입었고, 나는 더워서 조금 땀흘림.

3. 춤추는거 엄청 궁금했는데 ㅋㅋㅋㅋ 계속 신나서 춤추고 돌아다녀서 귀여움 ㅋㅋㅋ 그리고 오늘 마지막 포인트로 궁디 씰룩씰룩해서 더귀여웟음😇 목소리 너무 좋은데, 목소리가 크고 딕션도 좋아서 귀에 탁탁 잘 들어오고 최고심. 그렇게 다 귀로 때려넣어준 대사를 지금 기억 못하고 후기가 이모양인건 다 내 죄야.

4. (사실 이거때매 후기씀) 트랄랄랄라 새라 배우님이 마지막까지 섢조 따라가면서 부르는데, 그때 마지막에 약간 정줄놓은거처럼 처연하게 웃다가 연기 이어갔는데, 갠적으로 이 부분이 기억에 남았거든? ... 지금 끝나고 후기들 보니까 원래는 이캐하는거 아니람서?👀 하 자첫이라 몰랐음. 넘 자연스럽고 물흐르듯이 이어지심ㅋㅋ 줄꼬인거 '줄이 걸렸어~' 하고 푸는 부분도 넘 자연스럽고 ㅠㅠ 자연스럽게 상황대처하는거 보니까 또 치이고 연극 최고시다.... 1년 1연극 해조...

5. 개인적으로는 외로웠어? ... 응.. 하는 부분 제일 몰입되더라. 대사 좋은거 많은거 같은데 지금 다 휘발되서 그러니까 대사집 좀 주세요.(제발)

섢조 담주 일정 빡세던데 ㅜㅜ 제발 건강챙겨ㅠㅠ
그럼 수창이 간다 안녕💙

(문제되는 내용이 있다면 지워줘도 됨 매번 폼 열어주는 호떡 넘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