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생활인은 거의 없고
어느날의 강수 정도?
미인도의 강무도 어느정도 생활인에 가까운듯
그 외에는 캐릭터 묘사에 기본 열줄은 필요할거같은 강렬한 캐릭터들임ㅋㅋ
김해일
분노조절장애 카톨릭신부 근데 엄청 잘생겼음, 근데 싸움도 잘함, 입도 험함, 알콜중독초기인듯, 알고보니 국정원 대테러부대 출신, 근데 과거에 사실 트라우마가 있는데, 나중에 흑화를 하게되고... 어쩌고 더 말할 필요가 없음
허임
이분도 설명하려면 뭐가 복잡함. 일단 조선과 현대를 왔다갔다해 근데 그게 왜 그렇게 됐냐면... 그리고 그 왔다갔다하는 방법이... 과거에 돈에 얽힌 아픈기억이... 사실 한의사인데 현대에 와서는 흑화도 하고 어쩌고...
심건욱
누가 이 남자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겠어. 마성의 심건욱인데 엘리트인거같은데 왠지모르게 스턴트맨도 하고 있고 겉으로는 세 여자를 동시에 홀리고 다니지만 사실 복수를 위한건데, 근데 사실 찐사는 한명이고 나머지 둘은 알고보면...
반
심지어 반인반요, 인외의 판타지 인물임ㅋㅋ
송하영
최초 프로파일러, 어릴때부터 지나치게 공감능력이 강해서 스스로를 억누르는 바람에 일견 무미건조해 보이는 성격이지만 단것을 좋아하고 썰렁한 농담을 싫어하는 귀여운면이 있음(본인은 모름), 울먹울먹하면서도 할말은 다하는 강단있는 인물임, 인간관계를 스스로 좁히는 면이 있지만 마음을 연 사람에게는 깊이 신뢰를 쌓음
특히, 송하영은 자칫 개성없는 캐릭터가 될 수 있는 인물인데도
김남길이 연기하면서 캐릭터성이 굉장히 강하게 각인되었다는것도 신기함
그리고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단일한 극 내에서도 변화를 많이 겪어.
성장하거나 흑화하거나 가벼운 개그를 치다가 한없이 무게감있게 침잠하기도 하고
설정과잉일것 같은 캐릭터도 너무 실재하는 인물처럼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조용하게 인상이 약할 것 같은 캐릭터도 입체감있게 매력적으로 그려냄
내가 작감이면 배우가 캐릭터를 잘 살려야 할 작품이 있으면 젤 먼저 떠오를거 같음
그래서 평범한 생활인 역할을 보고싶으면서도 이렇게 캐릭터성 강한 연기를 너무 잘 하니까 이런 작품도 계속 해주기를 바라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