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86531
이야기는 자연스레 그가 최근에 만난 '윗분들', 국회의원 얘기로 옮겨갔다. (그는 지난 7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71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국민대표 자격으로 헌법을 낭독했다.)
"헌법 낭독하는데, 읽다보니 머리끝까지 닭살이 돋더라고요. 이게 딱 국회의원들한테 전하는 메시지 같은 느낌이었어요. 처음에는 담담하게 읽었는데 뒤로 갈수록 '자, 들어라' 이 느낌이랄까. 그 날 국회의장님이 '안팎으로 위험하다, 분열 있으면 안 된다' 그런 기본적인 얘기를 하셨는데, 저 같은 딴따라가 읽어도 헌법은 '기본'을 얘기하고 있더라고요. 그 자리에 계신 분들이 염치가 있어야 하잖아요. 국민 전체가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야지 만날 싸우라고 거기 계신 거 아니잖아요. 높이 계신 분들이 염치 있게 해야, '아 우리도 따라가 보자' 할 거 아니에요. 그런 게 영향력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