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40/000005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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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수혁과 우진의 로드 무비가 이어지는 와중에 우진은 수혁을 사살하길 포기하지 않는다. 사람을 해하는 데 아무 거리낌이 없는 사이코패스도 김남길을 거치면 특별해진다. 우진은 등장마다 비장함으로 팽팽한 영화에 숨통을 틔우고 단선적인 내러티브에 놀라운 박진감을 부여한다. 캐릭터를 섬세히 구축하고 이를 유려하게 표현해내는 김남길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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