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러 친구들과 같이 일하고 생활하면서 제일 크게 느낀 점이 이거야
내 상식이 남의 상식은 아니다
총명하고 대학 잘 다니고 사회생활 잘하는 사람들이 내 기준 너무 상식이 부족한 언사를 해서 놀란 적도 놀린 적도 있고 그러다 크게 상처를 준 적도 있었는데 그러면서 알게 된 거야
소속사와 헤어지는 상황을 보고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쓴 글들을 쉼표까지 그대로 옮겨와서 진정성이 없다고 십년 동안 알아온 마음이 배신 당한 것 같다는 덬들의 마음도 전부는 아니라도 감히 짐작은 해 나도 무척 당황했으니까
하지만 무안하고 당황스러운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생각해보면 명수는 덬들과 라디오로 댓글놀이로 소통할 때 언제나 진지하고 다정하고 솔직했어 언제나 생각하고 그 순간 덬들의 질문과 이야기에 가장 어울리는 답을 찾아서 소통하려고 했어 다른 덬들의 재치있는 표현이나 신조어를 읽으면 신기해하면서 배웠고
그 많은 시간들이 어떻게 진심이 아닐 수가 있어? 그때야말로 참고할 남의 글도 없었는데?
다만 명수는 하나의 글을 자신의 이름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좋은 문장들을 모으고 적절하게 배치하는 것 외에도 자신만의 표현으로 바꾸고 하나의 문체로 통일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는 것을 진정한 의미에서는 몰랐던 것 같아
대학을 몇 년이나 다녔는데 모를 수 있냐 초졸이면 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지 그런데 상식 문제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고 내가 피해를 당하기도 했던 사람들을 겪으며 정말 모를 수도 있다는 걸 지금은 믿어
상식이라는 게 원래는 보편적이어야하지만 사람마다 정말 특이하게 다르게 받아들이는 부분들이 있어서 가령 어떤 행동이 금지된 것인 줄은 알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해도 되는 것인 줄 알았다든지 어떤 행동이 비난 받는다는 건 알지만 왜 비난받는가 하는 이유를 남들과는 정반대로 이해해서 그걸 회피하려는 행동이 더 큰 비난을 불러들이는 경우들이 있더라
지금도 명수가 짜깁기를 했다는 사실 짜깁기할 때 문장을 곧이곧대로 가져온 게 부끄럽고 싫은 덬들은 어쩔 수 없지 싫을 수 있어
하지만 명수가 진심이 없어서 건성으로 마음이 없는 글을 남긴 거라고 생각하고 실망한 덬이 있다면 댓글놀이와 브이앱 라디오에서의 명수를 생각하고 치닫는 마음을 잠시 멈춰주었으면 하고 부탁해
내 상식이 남의 상식은 아니다
총명하고 대학 잘 다니고 사회생활 잘하는 사람들이 내 기준 너무 상식이 부족한 언사를 해서 놀란 적도 놀린 적도 있고 그러다 크게 상처를 준 적도 있었는데 그러면서 알게 된 거야
소속사와 헤어지는 상황을 보고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쓴 글들을 쉼표까지 그대로 옮겨와서 진정성이 없다고 십년 동안 알아온 마음이 배신 당한 것 같다는 덬들의 마음도 전부는 아니라도 감히 짐작은 해 나도 무척 당황했으니까
하지만 무안하고 당황스러운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생각해보면 명수는 덬들과 라디오로 댓글놀이로 소통할 때 언제나 진지하고 다정하고 솔직했어 언제나 생각하고 그 순간 덬들의 질문과 이야기에 가장 어울리는 답을 찾아서 소통하려고 했어 다른 덬들의 재치있는 표현이나 신조어를 읽으면 신기해하면서 배웠고
그 많은 시간들이 어떻게 진심이 아닐 수가 있어? 그때야말로 참고할 남의 글도 없었는데?
다만 명수는 하나의 글을 자신의 이름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좋은 문장들을 모으고 적절하게 배치하는 것 외에도 자신만의 표현으로 바꾸고 하나의 문체로 통일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는 것을 진정한 의미에서는 몰랐던 것 같아
대학을 몇 년이나 다녔는데 모를 수 있냐 초졸이면 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지 그런데 상식 문제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고 내가 피해를 당하기도 했던 사람들을 겪으며 정말 모를 수도 있다는 걸 지금은 믿어
상식이라는 게 원래는 보편적이어야하지만 사람마다 정말 특이하게 다르게 받아들이는 부분들이 있어서 가령 어떤 행동이 금지된 것인 줄은 알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해도 되는 것인 줄 알았다든지 어떤 행동이 비난 받는다는 건 알지만 왜 비난받는가 하는 이유를 남들과는 정반대로 이해해서 그걸 회피하려는 행동이 더 큰 비난을 불러들이는 경우들이 있더라
지금도 명수가 짜깁기를 했다는 사실 짜깁기할 때 문장을 곧이곧대로 가져온 게 부끄럽고 싫은 덬들은 어쩔 수 없지 싫을 수 있어
하지만 명수가 진심이 없어서 건성으로 마음이 없는 글을 남긴 거라고 생각하고 실망한 덬이 있다면 댓글놀이와 브이앱 라디오에서의 명수를 생각하고 치닫는 마음을 잠시 멈춰주었으면 하고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