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야?"
"응, 나야"
"맨날 너네... 바보 멍청이..."
"아가씨... 다 내려놓으면 안 돼요? 난 이연서 힘든 거 싫어"
"꼭 판타지아 무대에서만 춰야하는건 아니잖아요. 아가씨 춤에 관객이 필요하면 내가 봐줄게요."
"응?"
"그럴까? 그냥 다 때려치우고 너한테만 보여주면서 천년만년 그러고 살까?"
주어진 시간이 덧없이 짧음을 알기에
차마 대답하지 못하는 단
단이의 거짓 없이 말간 눈을 들여다보며
슬픈 연서의 눈
"좋아. 첫 무대를 선사하겠습니다. 공연명은 지젤"
"또 너네..."
"김단"
"네, 아가씨"
"너는 왜 맨날 날 구해줘? 너는 날 구해주고 날 도와주잖아. 근데 왜 날 안좋아해?
하긴 세상 사람들 나 안좋아해. 그건 아무렇지도 않아.
근데 니가 날 안좋아하는거는 안괜찮아. 싫어. 짜증나...
나 잘한다며 이쁘다며 근데 근데 왜 날 안좋아해. 어떻게 안좋아해.
응? 김단..."
"난 널 좋아하면 안돼. 니 옆에 영원히 있을수도 없어
그게 너무 힘들다.
이연서 내가 널 어떻게 안좋아해."
".... 나 이제 클났죠"
(12회 찐엔딩)
@_dinahthecat @L_eloquence @Ltheflower
@EteruART @Dazzle_Sunlight @Charm_IFNT @heewonning.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