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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 작품별 종영/홍보 인터뷰 글귀 모음 (스압) 💙
2,998 19
2020.12.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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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종영/홍보 인터뷰 모음 💙


인상적이었던 인터뷰 글귀만 모아모아

작품 관련 / 캐릭터 분석 / 촬영 에피소드 / 종방 소감 / 개인 질문 / 귀여운 멘트

다 섞여있음 주의


김민재 왜 잘생기고 귀엽고 말도 잘해?



(2015) 칠전팔기 구해라, '사기준'역



" 사기준은 연습생활이 길어질수록 쌓여가는 불안과 트라우마들이 있는데,

저라고 그런 게 없을 리 있을까요.

연습기간을 거치면서 불안이 쌓여갈 수밖에 없죠.

연습생이라는 신분 자체가 ‘연습을 하기 위해’ 있는 거니까, 연습만 계속 하는 것에서 오는 답답함도 있었죠.

그 연습생이라는 신분에서 오는 동질감이 있었어요"



"마지막 오디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하루 만에 모든 걸 준비해 와야 하는 거였어요. 노래 하나, 춤 하나.

정말 빠듯했지만 너무나 드라마에 합류를 하고 싶어서 모든 집중력을 발휘해 익혔던 게 기억나요.

오디션만 한 3~4번을 했던 것 같은데,

감독님께서 오디션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냐, 어떤 역할이 하고 싶냐’

이런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셔서 그 때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했었죠 (웃음)"



"저는 어쨌든 지금 ‘연습생’이잖아요.

그래서 저를 왜 캐스팅하셨을까 고민한 적이 있었어요.

나름대로는 이 드라마에 정말 참여하고 싶다는 그 열망을 보신 것 아닐까 해요.

그게 제 솔직한 감정이었거든요, ‘너무나 하고 싶다’는 것이"



"임팩트가 1위를 하고 수상소감을 말하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얼마나 기분이 묘했는지 몰라요.

다 같이 집에 가는 차 안에서 ‘우리 꼭 하자. 진짜 꼭 하자’라고 서로 말했어요.

정말 뭉클하더라고요.

진짜 나중에 꼭 1위 해야지, 만약 정말 1위가 돼 무대에 오르면 기분이 어떨까, 이런 생각도 했어요"



" ‘오늘도 청춘’에서 케이라는 역할을 맡았는데,

그 케이라는 친구는 제멋대로에 성격도 안 좋아 제어가 안 되는 캐릭터였어요.

그런데 사기준을 해석할 때 자꾸 케이가 튀어나와 애를 먹었죠.

사기준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케이를 배제하려는 노력이 필요했어요. 

두 캐릭터는 사연도, 감정도 다른 캐릭터인데 똑같이 보이면 제가 연기를 못 한 거니까"



"중학교 3학년 때 ‘앞으로 내가 뭘 해야 되지’라고 생각을 하다가 음악을 좋아하니, 이걸로 대학을 가자 싶었죠.

그렇게 해서 다니게 된 실용음악학원에서 오디션을 볼 기회가 생겼는데, 그때 캐스팅이 되었어요.

그때부터 훈련도 받고 연습도 하면서 ‘이게 내 길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계속 꿈을 키워 왔던 거 같아요. 전 원래 작곡을 공부했었어요"



"소속사 트레이너로부터 “네가 춤을 잘 추는 건 기적”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아침부터 내리 연습만 하는 통에 하루에 30분만 잘 때도 있었다"



"“강세종과 연습실에서 싸우던 장면은 당일에 무술 팀이 와서 알려준 거였어요.

원래 몸 쓰는 걸 좋아해서인지 재미있었어요.

사기준 역할에 대한 부연 설명에 ‘잔근육이 득실대는’ 이란 표현이 있어서 PT도 받고 수영도 했었는데,

거의 매번 후드 티만 입고 나와서 아마 잘 모르셨을 거에요. 

3회에서 “아닙니다” 라고 했던 그 대사는 정말 몰입했던 장면인데 알아봐 주셔서 감사해요”



"이번 연기는 10점 만점에 4~5점 정도인 것 같다.

상대와 소통하듯 해야 하는데 내 대사만 혼자 치고 온 것 같은 적도 있었다.

모니터를 하다 보면 원하는 느낌이 나오지 않아 많이 부족하다는 걸 깨닫기도 했고.

이건 내가 욕심이 많아서일 수도 있지만,

더 잘하고 싶고,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버티면 무언가는 항상 있더라.

연습생 생활을 하다 정말 포기하고 싶을 때 아버지께 전화한 적이 있다.

“아버지, 저 정말 힘듭니다. 어떡하죠?” 하니,

아버지께서 “힘들 때마다 포기할 수는 없지 않니”라고 말해주셨다.

그 말을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힘들 때마다 포기하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겠구나 싶어졌다"



(2015) 두번째 스무살, '김민수'역



"'두번째 스무살'을 찍고 나니 점점 더 연기에 욕심 생기는 것 같아요.

내년에 대학에 진학해서 본격적으로 더 깊게 공부해보려고요.

이번에는 아무래도 제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거든요"



"내 기준에서 나는 예의 바른 힙합을 하고 싶어. 연습할 때는 욕도 해보고 디스도 해봤어.

근데 ‘쇼미더머니’를 준비 하면서 느낀 건 내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는 거였지. 굳이 욕을 할 필요가 없더라"



"연기는 연기자, 가수는 가수라고 카테고리가 있잖아요.

너는 어디에 있느냐, 너는 누구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할지 모르겠더라고요.

하지만 어느 순간 제가 뭔가 선택하려고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여러 가지 고민도 있지만 제가 더 힘들더라도 더 열심히 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자는 생각이에요.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걸 다 하고 싶어요"



"(제발회 춤 관련) 랩을 하는 것은 웃길 것 같았고, 멋있는 춤을 추면 더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

기왕 하는 거 '막내니까 재롱한번 부려보자' 하고 했는데 생각보다 선배들도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다. 

걱정도 많이 했다. 밤새면서 계속 연습했다.

걸그룹 댄스를 추는게 처음이었는데 진짜 어려웠다" 



(대학 진학 관련 질문)

"배우고 싶어서. 연기라는 거에 대해서 저도 지식이 많지 않으니까,

연기하는 사람들도 만나고싶고 그 안에서 또 배우고 싶고 기초도 다지고 싶다.

또 제가 하고 싶고 잘하고 싶은 연기를 더 배우고 싶기 때문에 대학을 준비했던 거였다.

사실 현장에서 배우는 것도 많지만 더 다지고 싶었다"



"부모님하고 데이트도 즐긴다. 가족들이랑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한 시간이라 가장 큰 행복"



"만족이라는 걸 잘 못하는 성격이에요.

'이 정도면 잘했지'가 아닌 '더 잘했어야 하는데'라며 자신을 옥죄는 스타일이거든요.

앞으로 하고 싶은 것도,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아요. 이제부터가 시작이니 지켜봐 주세요"



(2015) 처음이라서, '서지안'역



"감독님과 작가님께서 오디션 전에 온라인에 있는

내 길거리 안무영상과 '쇼미더머니4' 출연 모습을 보셨다고 들었다.

랩 하는 걸 보고 영어를 굉장히 잘하는 줄 아셨다고 말씀하셔서 오디션 때 크게 웃었던 기억이 난다"



"정현정 작가님께 '저 '로맨스가 필요해'에 단역으로 나왔어요'라고 말했더니, 신기해하셔서 영광이었어요.

그런데 당시에는 대사만 달달 외우고 안틀리기 위한 연기를 했었던 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대화가 아니라 말 그대로 연기였죠.

춤과 노래를 연습해서 보여주는 가수 식 준비 방식에 익숙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연기가 쉬운 건 아니지만, 그땐 특히 더 어려웠어요"



(지금까지 맡은 캐릭터 중 ‘처음이라서’의 서지안과 가장 닮았다는 대답 이후)

“서지안과 제일 비슷했지만 성격이 계속 바뀌고 있다.

나이가 어렸을 때는 애어른 같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살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애가 되고 있다. 자유롭고 싶다.

요즘 성격이 바뀌고 있는데 이게 더 좋은 것 같다. 영원히 아이처럼 살고 싶다. 순수하게 감정을 받아들이고, 그걸 연기로 표현하고 싶다.

그렇게 사는 것이 행복하게 연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2016) 낭만닥터 김사부1, '박은탁'역



"배우로서 목표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배우가 되는 게 목표에요.

울거나 웃고 싶을 때 '김민재 작품 봐야지'라고 하거나

어떤 작품에서 '이건 김민재가 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일을 하고 집에 와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김민재 영화 나왔으니까 봐야지'라고 하는 필요한 배우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잘 챙겨주는 선배를 꼽으며)

"'금비'랑 '낭만닥터' 촬영장이 가까워서 최근까지도 자주 봤어요.

제가 연기를 하다가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들고 가서 물어보곤했어요"



"연기와 학교 생활을 병행하는 게 힘들더라구요. 학교도 재미로 다닐 수 없으니까요.

학점 관리도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처음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한 건 연기를 하는 청춘들의 생각을 직접 들여다보고 싶어서에요.

남들과 다른 청춘을 보내다보니 경험이 적다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도 있었죠"



(김사부와의 현장 에피소드 관련)

" 조언도 많이 해주셨죠.

제가 말할 때, 어떤 공간에서 얼마만큼의 거리감을 갖고 이야기해야 되는지 분석해야 된다고 하셨어요.

짧은 대사 하나도 열 가지 톤을 생각해야 현장에서 감독님과 맞춰서 할 수 있어 좋다고 말씀해주셨어요"



"풀샷 찍을 때 대사가 없는 경우가 있었는데 계속 뭔가 자기가 할 것을 찾아야 신 전체를 볼 때 살아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주셨어요.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저를 보면 가만히 있는 신이 없어요.

환자를 체크하고 서류 보는 걸 하다 보니 그 차이가 느껴졌어요. 공백이 조금씩 채워지는 느낌이었죠"



“왜 살고 있나.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건가. 어떤 배우가 돼야 하나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잊을 수 없는 작품이죠. 더 성숙해질 수 있었고, 많은 걸 얻었어요.

왜 사는지 죽을 때까지 알 수 없지만, 세상에 즐거운 게 많다고 생각해요.

그걸 즐기고 싶어요. 제가 재미있어 하는 일을 하며 잘 살고 싶죠.”



"상상만으로 연기할 수 없어서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참관하고,

실제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틈날 때마다 질문하며,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친구들에게도 많이 배웠다.

성별과 무관하게 간호사를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남자인 간호사라는 설정은 우연화를 좋아하는 감정을 연기할 때만 신경 썼다"



(뉴스타상 축하공연 비화)

"밤샘 촬영 때문에 8시간 밖에 연습을 못 했다. 사실 '낭만닥터' 팀만 보여서 재밌는 회식자리 같았다"



“전 롤모델이 없다. 근데 굳이 꼽는다면 아버지가 아닐까 싶다.

아버지 자랑하는 것 같은데 항상 모든 걸 알고 있는 느낌이다. 모든 면이 좋다.

사람을 대할 때, 화가 나는 상황을 흘러가는 것도 그렇고 가족들을 대하는 모습, 일하는 모습까지도 너무 닮고 싶고

나중에 아버지 같은 아빠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



(2016) 도깨비, '왕여'역



('왕여' 캐릭터 관련)

"문제를 푸는 느낌이었어요. 대본만 보면 적나라하게 ‘미친놈’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숨겨진 포인트 찾는 것이 중요했어요.

화내는 단계가 있잖아요. 몇 단계를 나눌까, 미묘한 감정 표현도 고민했어요.

재밌었지만 마음이 아팠어요. 공감이요? 제 성격과 달라서(웃음).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상황 이해하고 다가갔어요"



"책임감보다는 왕여의 환경과 감정을 이해하고 더 제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했다.

이동욱 선배님의 아역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연기하면서는 생각하진 않았다.

환생한 저승사자의 과거가 아닌 왕여라는 인물 자체에 더 초점을 맞춰 표현했다.

왕여가 안타까운 아이라고 생각해 그 감정을 이해하려 했다"



“연기를 경험할수록 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걸 느끼게 되면서 생각은 더 깊어지고 넓어졌어요.

반면에 성격은 더 아기가 되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연습생 때는 ‘김민재는 어떤 사람이야’와 같은 정해진 틀 같은 것들이 있었어요.

인터뷰하면서 목소리도 더 깔아 보기도 했고요. 그런데 그럴수록 저 스스로를 가둬두게 되더라고요.

그걸 풀고 싶어서 더 자유분방하고 아기처럼 되려고 하는 저의 모습을 언젠가부터 발견했죠”



(2018) 위대한 유혹자, '이세주'역



"예전에는 한없이 진지하고 무거웠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유머도 좋아하고 그런 것들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와중에 이세주라는 캐릭터가 있었고

'도전해보고 싶다',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위대한 유혹자'에 출연하게 됐다"



“끝까지 세주를 잘 지려고 노력했다.

끝까지 놓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노력했다.

잘 표현하고 싶었다. 한 분이라도 봐주신다면 끝까지 해내는 게 맞다”



(2018) 레슬러, '강성웅'역



"작품을 쉴 때는 항상 음악 작업실에서 노래를 해요.

취미이기도 하고 스트레스 풀이용이기도 하고.

작사, 작곡도 직접 다 하며 노래를 만들기도 해요. 노래로 감정을 표현해내면 힘든 것들이 다 풀리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연기를 위해 힙합은 잘 안 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힙합 할 때 특유의 에티튜드가 있기 때문에 연기할 때 힘들거든요"



"다양한 작품들과 캐릭터, 장르들을 많이 경험하고 성장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20대를 채우고 싶어요.

그런 걸 토대로 성장해서 30대를 살아가는 게 목표예요.

배우란 직업 자체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이걸 왜 하고 싶은지', '왜 이 행동을 하는지' 사소한 것도 많이 생각하게 해주고 더 확실하게 해주는 직업이라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하는 데 더 많은 이유를 찾게 해준 것 같아요. 배우라는 직업이 가장 행복하고 즐거워요."



"당연히 살이 쓸리는 운동이기 때문에 부상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어깨와 허리를 많이 다쳤다. 압박 붕대를 붙이는 신이 아니었는데

그걸 안하면 아파서 할 수가 없어서 마지막 장면은 정말 진통제 먹으면서 찍었다"



"배우로서 제 매력은 '여러 가지로 잘 변할 수 있다' 인 것 같아요.

뚜렷하게 생기지 않아서 악역도 착한 역도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평소에 저음의 목소리를 보완하고자 높은 음도 연습하며 여러 가지를 가지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편이에요."



"영화 한 장면 한 장면이 다 소중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무래도 마지막 유해진 선배님과 호흡을 맞춘 장면이다.

원래 잘 울지 않는 성격인데 마지막 레슬링을 하고 나서 유해진 선배님을 안고 우는 장면은

정말 내가 김민재인지 성웅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감정을 이입했다.

커트 이후에도 구석 가서 울었다.

이 장면을 찍을 때 유해진 선배님이 진심으로 캐릭터에 몰입해서 연기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저도 그 때 부모님과 같은 관에서 봤거든요.

영화를 세 번째 보는 것이었는데, 뭔가 부모님 옆에 있으니 눈물이 날 것 같은 거예요.

그런데 제가 제 영화를 보면서 우는 것은 좀 그렇잖아요.(웃음)

지금 생각해보면 이 작품이 하고 싶었던 것도 제가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많지만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에서의 감정 등은

정확히 저, 김민재라는 사람이 느꼈던 감정이기 때문에 그것을 바라보는 자체가 묘했던 것 같아요."



"초반에 성웅이 밥을 먹다가, 화장실에 다녀온 아빠가 자기의 어깨를 주무르니까

"아빠, (손) 닦았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이것은 제 애드리브였어요. 곳곳에 그런 것이 숨어있죠.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선배님께 정말 많이 배워서 생각할 수 있게 됐던 것 같아요"



(2019)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마훈'역



“개똥이랑 헤어질 때 울었던 장면이 정말 집중해서 찍었거든요.

또 아버지가 자결하셨을 때 장면도 정말 몰입해서 찍었던 기억이 나요.

그런 극한의 감정을 표현하는 신들이 정말 오랜 시간 고민하고 집중해서 나온 결과물이라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다만 '개똥이랑 함께 있을 때 마훈이가 좀 더 가벼웠다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은 있어요.

그래도 아쉽진 않아요. 최선을 다했거든요”



"사극인만큼 말투라던지 어미처리 등이 자주 쓰던 것과 달라 연습을 많이 했다.

매파 마훈은 추리하는 상황도 있고, 예민하고 까칠한 모습, 개똥이라는 인물을 만나 변해가는 과정 등

다양한 면모가 있기에 얼굴 근육을 많이 움직여서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하려 했다.

마훈이 만나는 인물이 많다보니 상황마다 다르게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사실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었다. 어떻게 해야 사극 말투로 대사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상투와 갓을 썼을 때의 느낌도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가져갈 수 있을지 고민이 컸다.

또 마훈은 사랑을 믿지 않는 차가운 캐릭터라 그 친구가 쓰는 얼굴 근육은 무엇일지 주로 어떤 표정을 지을까도 고민했다.

날카롭고 예리해 보일 수 있는 부분도 무엇일지 연구했다



"사랑을 믿지 않는 캐릭터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마훈이 항상 하는 말이 '눈에 보이는 거만 믿는다'인데,

개똥이라는 인물로 인해서 자기도 모르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 캐릭터다 보니까, 그 사랑이 어렵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는거다.

개똥이의 마음을 돌리겠다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친구였다"



"현장 환경을 잘 조성하고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주연의 역할인데,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주도적으로 해봤고 그런 점에서 많이 배웠다"



"저는 주로 웃는 사람이었다.

마훈이라는 캐릭터가 처음에 현장에 있는 분위기가 깨질까봐 장난을 일부러 안 쳤다.

막 풀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초반에는 더 마훈이인 척을 했던 것 같다.

캐릭터에 들어가는 과정이기도 했다"



"내가 워낙 혼자 생각이 많다. 책임감이랄까.

책임감이나 부담감이 있으면 육체적으로도 지치는데 이번 작품은 그렇지 않았다.

힘든 것보다 어떻게 해야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더 잘 하지? 그런 고민의 연속이었다.

연기에 대해 더욱 깊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을 쉬는 시간이 굉장히 공허하다.

매일 하는 걸 안 하게 되면 아무리 편한 공간에 있어도 마음이 좋지 않다.

이번에는 바로 작품을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는 힘들어도 멘탈은 되게 괜찮다.

조바심을 느껴서 다작을 한 건 아니다.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힘들면 힘든 대로 음악 듣는다. 힘든 순간을 회피하려 하기도 하고.

하다 하다 안 되면 술도 마시고, 그러다가 울기도 하고. (웃음)

그러다 보면 해소도 된다.

주변에 많이 이야기하는 편은 아니다. 다 힘든데 내가 힘든 걸 이야기해봤자 아닌가.

어느 정도는 도와줄 수 있겠지만 본질적인 건 타인에 의해서 풀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닮은 꼴로 유명하다는 질문에 관해)

"데뷔를 했을 때부터 다른 삶을 살아왔고, 가치관도 다르고, 저의 삶을 살다 보면

언젠가는 '그냥 김민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항상 있었고 지금도 똑같다



"배우로서 저는 제가 배울 수 있는 영감들을 다 열어두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뭐가 될거야'라는 생각보다는 열어두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즐기는 것이 목표다"



(영향력이 많아질수록 책임져야할 부분이 늘어난다)

그렇다.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책임감을 갖는 것은 좋지만 책임감에만 함몰되면 사람이 무너지더라.

내가 책임질 건 지고, 재미있는 건 재미있게 하고. 그냥 그렇게 하고 싶다.



(연기에 필요한 아이디어나 자극)

먼저 음악을 많이 듣는다.

연기를 할 때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영감을 얻기도 한다.

사람들을 많이 관찰하고 기억한다. 사람들이 언제 어떤 표정을 왜 짓는지 살핀다.

그리고 대본을 받았을 때 내가 관찰한 사람들 중에서 해당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사람을 떠올린다.

주로 이런 식으로 대입한다. 작품 전체적인 느낌은 음악과 매치해 파악한다.



(2020) 낭만닥터 김사부2, '박은탁'역



"시즌1처럼 박은탁 간호사 역할을 맡았는데, 비중보다는 이 인물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장면들이 있다.

그런 대사들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시즌1을 찍을 때 사회초년생이었다. 당시 배우로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 알려준 드라마다.

여러모로 부족했던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줘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다.

시즌1이 끝난 후 어렴풋이 시즌2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조건 하고 싶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우려했다. 난 그저 무조건 하고 싶었을 뿐이다.

주인공 자리에 있었으니, 무조건 주인공만 하라는 법은 없지 않나. 소중함을 먼저 쫓고 싶었다"



"시즌2라고 해서 무언가를 보여주겠다는 마음은 없었다.

나에게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듯이 박은탁에게도 3년이 흘렀다고 생각했다.

그저 묵묵히 돌담병원을 지켰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



"(멜로 연기 관련) 눈빛을 신경 쓰면서 연기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볼 때 느껴지는 공기나 흐름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박은탁의 감정을 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김사부에 대해)

"그렇게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 배려하고 공감하고 싶다.

언젠가 누군가는 나에게 의지할 수 있길 바란다.

선배가 됐을 때 내가 한석규를 바라보던 마음의 선배가 되길 바란다. 확고하다"



""선배님이 목소리 좋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정말 목소리 좋으신 분이 얘기 해주시니까 너무 좋았다.

그래서 이제 어디 가서 장점을 얘기한다면 그걸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지금 생각나는 건 '아픈 건 좋은데 감당할 만큼만 아팠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에요.

연기자분들이 연기를 할 때 자기의 살을 긁는 그런 순간들이 되게 많거든요.

또 '천천히,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씀도요"



""당연히 그 아픔들은 잘 표현해내기 위한 아픔들인 것 같다.

혼자 대본 읽을 때 긴장할 때도 있고 도대체 이걸 어떻게 표현해내야 할까, 내가 되게 작아보이는 순간들이 분명 있다.

그럴 때마다 혼자 상처를 낸다. '왜 안 되지?', '어떻게 해야 하지?', '뭐가 최선인 거지?'라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그런 아픔들이 생기는 것 같다"



" 현실을 살다보면 분명 다들 힘든 순간들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럴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의미가 되는, 좋은 사람이 돼보자는 생각을 되게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이 작품을 찍을 때, 밖에 있을 때, 다시 찍으러 왔을 때 그런 고민들을 많이 했어요.

저도 배우이기 전에 한 사람인데 좋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사촌누나들은 '왜 마지막 회에 뽀뽀 신이 나오는 걸 이야기 안 해줬냐. 그랬으면 안 봤을 텐데'라고 하더라.

내가 그것까지 이야기해줘야 하냐고 했다. 그런 사소한 일이 있었다"



(2020)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준영'역



"잔잔한데 그 안에서 뭔가 요동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월드클래스 피아니스트이지만 이면에는 그 사람의 수줍음과 부끄러움도 있고, 어떤 힘든 사정도 있다는 게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사실 박준영을 연기하는 건 어차피 김민재라는 사람이지 않나.

김민재가 가진 감정과 말투를 많이 녹여낸 것 같다. 저랑 비슷한 점이 사실 되게 많다.

이 작품을 하게 된 것도, 준영이 감정을 제가 좀 느꼈던 게 많아서다"



"사실 준영이는 감정을 정확히 몰랐던 거다. '아, 내가 얘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부채감이었구나'

이걸 알게 되면서 정리하는 그런 방식이 저는 너무 마음에 들었다. (현호에 대해서는) 미안하다. 저는 진짜 열심히 미안하다"



"(나중엔) 우연이 생겨서 만나게 되는데… 사실은 그냥 처음부터 뭔가 달랐던 거죠, 감정이.

제가 생각할 때 사람이 연인이 되는 관계는 그렇게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된 게 아닐까, 운명처럼? 그렇게 생각하고 연기했어요"



"처음에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피아니스트라는 직업이 부담이었어요.

그냥 피아노 치는 수준이 아니라 콩쿠르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라 막막했죠.

그래서 촬영 전에 한달 반 정도 틈틈이 레슨도 받고 유튜브 영상도 많이 봤어요.

사실 선생님이 연주하시는 걸 보고 통으로 외웠어요. 

악보 보는 법을 배우긴 했는데 곡에 대한 해석이나 스토리, 멜로디를 듣고 통째로 외우는 게 더 편하더라고요.

특히 손열음 씨 공연을 직접 가서 본 게 큰 도움이 됐어요.

공연장의 긴장감과 피아니스트의 움직임, 입장과 퇴장, 작은 호흡 하나까지 배울 수 있었어요."



“7살 때 체르니 30번까지 배웠는데 다 잊어버렸어요.

중학교때 실용음악 학원에서는 코드를 배웠고, 이후에는 독학으로 피아노를 쳤어요.

클래식 곡을 완곡하고 연주하는 건 처음이었어요. 너무 어려웠지만 너무 재밌었어요.

사실 연주보다 연기를 하는 게 너무 어려웠어요. 어떤 모습을 연기해야 시청자 분들께 진짜 피아니스트처럼 보일까 고민이 많았어요”



"1회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토 연주 장면도 어려웠던 것 같다.

라흐마니노프가 손이 엄청 크다. 제 손도 작은 편이 아닌데 그게(건반이) 어렵게 배열돼 있어서 손가락을 찢느라 어려웠다"



"후반부 졸업연주회 할 때 연습할 시간이 아예 없었다.

NG라기 보다 내가 직접 못 치는 구간이 있다보니 싱크로를 맞추고 모션으로 커버해야 하는 순간이 있었다.

처음엔 자괴감이 들더라. 부끄럽고 그런 순간이 많았다. 피아노를 치면서 NG가 난 건 없는데 아쉬워서 몇번 더 간 적은 있다"



"(작가님의) 구체적 연주 디렉팅은 없으셨고, 제가 감정에 대해 많이 여쭤본 거 같다.

그럴 때마다 길게 설명을 해주셨고,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영어 같은 거 하는 신에서도 사실은 처음에 굉장히 짧았다. '하이 오케이'밖에 없었는데 '조금 더 길게 하고 싶다'고 하니

굉장히 길게 보내주셔서 줄여서 하고 그랬다"



"아무래도 준영이로 살다 보니까, 그 힘든 시간이 연기하기도 힘들었다.

제가 힘들어야만 힘듦이 잘 전달될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렇게 한 것도 있다.

답답했지만, 그게 사실 준영이기 때문에 온전히 느끼려고 한 것도 있었고,

일취월장하게 모든 관계를 잘 푸는 사람이었다면 준영이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답답하고 힘든 시간들도 너무 좋았던 거 같다"



"준영이와 비슷한 점이 많다. 부끄러움도 많고 긴장도 많이 하고,

제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사실은 남을 배려하기도 하고. 진짜다. 친구 관계에서도 그렇다.

비슷한 면이 많은데 답답함을 빼야 할 거 같다. 준영이는 너무 말을 많이 안한다. 저는 그래도 말을 많이 하는 편이다.

비슷해서 이 작품을 하고 싶은 것도 있었다. 다 아는 감정이고 느껴봤던 시간이라 하고 싶었던 것도 있다"



"어머니랑 같이 감정을 표현하는 신이 있었는데 체력적으로도 힘든 상태였고, 그런 슬픈 신은 항상 '울어야 할까?'하는 생각과 부담이 많았다.

'우리 절대 울지 말고 진심으로 하자'고 감독님과 얘기하며 그 씬을 했을 때 스스로 연기를 하면서 좋았다.

진심으로 얘기하다 보니 정말 감정이 올라왔고, 감독님께 '저 정말 진심으로 했어요'하니까 '보였어요'라고 하시더라. 한층 더 나아간 신이었던 거 같다"



"사실 모든 신을 '어떤 톤으로 해야지', '어떤 호흡으로 해야지'하는 것 말고, 이 드라마는 진심으로 하고 싶었다.

어떤 차이가 있냐고 물으시면 설명할 방법이 없기는 한데, 멋있어 보이려고 하는 것보다 그냥 진심으로 그 감정에 집중해서 연기한 거 같다"



"제가 정말 (조영민 감독에게) 크게 배운 게 있었다. 11부에서 14부를 찍을 때 감정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

그때 감독님에게 전화를 드렸다. 

감독님, 저 잘하고 있나요? 그냥 갑자기 걱정이 많이 돼서요' 이렇게 말씀 드렸는데,

'지금 충분히 준영이 그 자체다. 너무너무 잘하고 있다. 다른 건 중요하지 않으니까 우리 진심으로 연기를 하자'고 따뜻한 답을 주셨다.

너무 감사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정말 많이 의지했다"



"저는 준영이는 FOX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의미가 뭔지 모르겠는데 제가 여우 같은 행동을 제 입장에선 하지 않았다.

저는 그냥 표현하고 싶고 진심을 담아서 그냥 했던 건데,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게 FOX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끼를 제가 부린 건 아니었고, 진심을 드린 거였다"



"리사이틀을 했을 때 신발을 사다줄 줄 알았는데 앨범을 갖다준다든지, 그런 생각지 못한 부분들이 더 좋았던 거 같다. 일차원적이지 않고.

'준영아 이건 아니야'라고 했던 부분이 있었을 텐데 지금은 생각이 안 난다"



"저는 (음악이) 완전히 위로가 된다고 생각한다. 음악이 없으면 사실 살 수 없을 것 같다. 모든 순간 음악을 듣기 때문에"



"그냥 행복해지고 싶다. 행복을 방해하는 것들은 과감히 없애자, 좀 없애도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 이 작품은 저한테 용기를 준 작품으로 남을 거 같다.

이렇게 연기하면 되나?라고 생각할 만큼, 정말 많은 용기와 자신감을 준 작품인 거 같다"



"몇 년 전에는 사실 좀 어렵고, 내가 지금 하는 이 일이 정확히 어떤 일인지 잘 파악하지 못했다.

그때보다는 조금 더 성장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나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걸 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올해는) 제 일을 더 사랑하게 되었던 그런 해인 거 같아요. 너무 감사하고 진짜! 너무 행복해요.

일을 사랑할 수 있다는 건 진짜 행복한 감정인 것 같아요. (웃음)" 



"사실 그동안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어요. 그래서 제 자신을 소모했고 슬럼프가 오기도 했어요.

그러다보니 위로받고 힘을 얻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게 준영이를 하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해요.

근데 정말 연기하면서 어느 순간 제가 위로받고 있더라고요.

준영이의 이야기를 쏟아내면서 저도 그동안 힘들었던 감정을 내뱉고 행복해진 것 같아요.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은 자길 좀 돌보기도 해야하잖아요.

앞으로도 배우로서 잘 나아가면서 또 준영이처럼 저를 좀 더 많이 사랑해주려고요"



(차세대 남자 주인공으로 꼽히는 것에 대해)

"어색하고, 내가 아닌 거 같고,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근데 좋다. 화제가 된다는 것은 좋은 의미니까.

집에서 조용히 잘 있으려고 한다. 차기작도 저에게는 중요한 순간인 거 같다.

그렇지만, 이걸 유지하고 잘 가져가야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이 든다.

뭔가 이 상황이 저에게 와서 제가 변하기보다는, 원래 나인 것처럼 잘 지내자고 생각하는 거 같다"



"고민과 걱정을 하는 건 좋은데 적당히 해야 하지 않나. 너무 깊게 하는 것. 그건 좋지 않은 것 같다. 

적당히 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그래도 이제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 모르쇠 하는 게 저의 방법이다.

'몰라, 아 몰라. 싫어' 이렇게 혼잣말을 하면서 모르는 척, 생각을 비우려고 한다"



"악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다. 사이코패스같은 캐릭터를 예전에는 매력적이라고 말하지 않았나.

그런데 지금은 그게 매력적으로 표현되는 게 맞나 싶기도 하다. 물론 연기적인 면에서는 아예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는 있겠지.

저도 아직 잘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에 클래식을 접했기 때문에 치고 싶은 곡들이 생겼다. 이번 기회에 이걸 놓지 말자, 꾸준히 해나가자 싶었다.

한가지 악기를 잘 다루는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사실 촬영하면서 마지막신을 찍으면 눈물이 나올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드라마가 끝난 후 운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힘이 싹 빠지는 느낌이었다. 처음으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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