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말하려고 노력을 많이하거든요. 사람이 말할 때 눈으로도 감정을 전달한다고 믿거든요. 그래서 대사가 없더라도 눈으로 상대방의 감정을 일으켜야 한다고 봐요. 예전에 연기 선생님이 “대사를 다 외운 상태로, 말은 안 하고 눈으로만 전달한다고 생각하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예를 들면 제가 대사 없이 울고 있고 남자 주인공이 “내가 많이 늦었지”라고 할 때, 대본 지문에는 ‘울면서’라고만 돼 있고 말이 없어요. 그럼 저는 울면서 ‘응, 많이 늦었어’ 같은 말을 눈으로 계속하는 거예요. 실제로 말하지 않지만, ‘만약 나레이션이 나온다면 이런 느낌이겠지’라는 생각으로요.
눈빛으로 말하는게 중요하다 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