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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윤은 4일 오후 진행된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감독 박이웅) 관련 인터뷰에서 분노를 가진 캐릭터 혜영을 그려내면서 느낀 점, 문신 분장, 분노 가득한 캐릭터 혜영을 그려내면서 느꼈던 고충에 대해 이야기했다.
'불도저에 탄 소녀'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저는 원래 시나리오나 대본을 읽으면서 어떻게 연기할지 상상하면서 읽는 편인데, 이번 작품은 제가 연기하는 모습이 상상이 안 되더라"라며 "'내가 연기를 하면 과연 어떨까' 싶어서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읽었고, 한 번 이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본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얘기햇다.
이어 "혜영이라는 인물 자체가 흔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흔하지 않은 모습이 매력적이었다"라고 자신이 맡은 혜영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김혜윤은 분노를 간직한 소녀를 그려낸 것에 대해 "저는 사실 제가 캐스팅 안 될 줄 알았다"라며 "혜영이가 굉장히 강력하고 내면의 분노가 큰 친구이다 보니 저의 외면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 불도저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어서 과연 감독님이 뽑아주실까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하지만 감독님이 그런 이질감이 좋다고 하시더라"라며 "불도저 바퀴가 제 키만 한데, 그런 역설적인 부분이 마음에 드셨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본을 볼 때) 혜영이라는 친구가 분노가 큰데, 처음부터 끝까지 분노만 보여질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다"라며 "그런 것에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현장에서도 감독님이 (혜영이의 분노 부분을) 잡아주신 것도 컸다"라고 했다.
이처럼 분노를 가진 캐릭터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그려낸 만큼, 김혜윤도 분노의 감정에 공감됐을까. 이에 대해 그는 "그렇게까지 분노가 차오를 때까지 감정을 지니고 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라며 "저는 살아가면서 참을 때도 많고,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때도 많은데 헤영이는 느껴지는 만큼 표출하는 부분이 부럽고 멋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렇기에 분노라는 감정을 연기하면서도 벅찬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혜영이는 매번 분노를 표출해야하는데 제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부분도 없지 않았다"라며 "그래도 감독님이 전 테이크와 비교해서 보여주기도 하셨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이런 연기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김혜윤은 극 중 혜영이 용문신을 하고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제가 생각하기에는 혜영이도 19세 소녀라 마음 속에는 약하고 여린 부분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하지만 학교 생활을 하면서 어머니도 안 계시고, 집안 사정도 엄청 풍요로운 느낌이 아니다보니깐 그런 부분을 들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외면적으로 강하게 보이기 위해 문신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얘기했다.
혜영이 이런 소녀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혜윤은 "(혜영이) 건강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지키고 싶은 동생이 있고, 아빠는 사이가 좋지 않지만 동생 다음으로 신경이 쓰이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목숨을 걸고 지키고 싶은 가족이 있기 때문에 강해져야겠다는 마음으로 그런 소녀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혜윤은 문신 분장에 대해서는 "헤나로 분장을 했다"라며 " 종이를 붙이고 위에 타투액을 바른 다음에 모양을 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신 분장은 촬영 할 때마다 해야했다"라며 "(촬영할 때가) 여름이었는데 땀이 나니깐 지워져서 힘들기는 했다"라고 했다.
또한 용문신 분장을 잘 소화하기 위해 운동에도 매진했다고. 그러면서 "용문신이 혹여나 도롱뇽처럼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다"라며 "그런데 아무리 운동을 해도 버라이어티하게 팔 굵기가 커지지는 않더라"라고 말했다.
극 중 중장비를 운전하는 연기를 해야했던 김혜윤. 그는 직접 면허를 취득했냐는 질문에 "면허시험이 1년에 한 번밖에 없고, 굉장히 까다롭다고 하더라"라며 "그리고 굉장히 어려운 시험이라고 들어서 견습만 받고 공터에서만 촬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운전하는 부분은 공터에서 안전하게 촬영했다"라며 "그래도 강습을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 가서 받았다"라고 얘기했다.
김혜윤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전까지도 긴가민가했다"라며 "실감이 잘 안난다고 해야하나 그러다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을 해서 봤는데 굉장히 부담스럽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제 얼굴이 크게 나오는 게 낯설었다"라며 "TV, 모바일로만 제 자신을 보다가 큰 스크린으로 보니깐 제 단점도 크게 부각돼 보이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그런 모습을 여러 사람이 본다고 하니깐 부담이 되기도 하다"라며 "저는 제 연기에 대한 자존감이 낮아서 제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에 안 들기도 한다"라고 했다.
또한 혜영을 연기하면서 자신의 신념과 배치되는 부분 탓에 고민한 적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음식점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제 마음속에서는 '신발을 신고 들어가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혜영이는 또 모든 어른들에게 반말을 한다"라며 "사람마다 레드버튼이 있다고 하지 않나, 사람마다 기분이 나쁜 순간들이 있는데 혜영이는 레드버튼이 눌리는 순간 반말과 욕이 튀어나온다, 저는 그런 부분도 초반에 어려웠다"라고 했다.
그동안의 작품에서 미성년자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왔던 김혜윤. 이번 작품에서도 미성년자를 연기했기에 성인 연기에 대한 고민을 없었을지도 물었다.
김혜윤은 이에 "제가 교복을 정말 많이 입었다"라며 "학생 연기를 가장 많이 접했었지만 각각의 인물이나 캐릭터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단 한 순간도 똑같다라든가 비슷하다라든가를 느끼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한 자신의 동안 미모에 대해 "보통 동안인 얼굴이 나중으로 가면 급격하게 성숙해진다고 하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나중에 미래의 제 모습이 스스로 기대가 된다"라며 "어떤 모습으로 성장을 할지 기대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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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윤은 4일 오후 진행된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감독 박이웅) 관련 인터뷰에서 분노를 가진 캐릭터 혜영을 그려내면서 느낀 점, 문신 분장, 분노 가득한 캐릭터 혜영을 그려내면서 느꼈던 고충에 대해 이야기했다.
'불도저에 탄 소녀'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저는 원래 시나리오나 대본을 읽으면서 어떻게 연기할지 상상하면서 읽는 편인데, 이번 작품은 제가 연기하는 모습이 상상이 안 되더라"라며 "'내가 연기를 하면 과연 어떨까' 싶어서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읽었고, 한 번 이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본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얘기햇다.
이어 "혜영이라는 인물 자체가 흔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흔하지 않은 모습이 매력적이었다"라고 자신이 맡은 혜영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김혜윤은 분노를 간직한 소녀를 그려낸 것에 대해 "저는 사실 제가 캐스팅 안 될 줄 알았다"라며 "혜영이가 굉장히 강력하고 내면의 분노가 큰 친구이다 보니 저의 외면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 불도저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어서 과연 감독님이 뽑아주실까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하지만 감독님이 그런 이질감이 좋다고 하시더라"라며 "불도저 바퀴가 제 키만 한데, 그런 역설적인 부분이 마음에 드셨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본을 볼 때) 혜영이라는 친구가 분노가 큰데, 처음부터 끝까지 분노만 보여질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다"라며 "그런 것에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현장에서도 감독님이 (혜영이의 분노 부분을) 잡아주신 것도 컸다"라고 했다.
이처럼 분노를 가진 캐릭터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그려낸 만큼, 김혜윤도 분노의 감정에 공감됐을까. 이에 대해 그는 "그렇게까지 분노가 차오를 때까지 감정을 지니고 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라며 "저는 살아가면서 참을 때도 많고,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때도 많은데 헤영이는 느껴지는 만큼 표출하는 부분이 부럽고 멋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렇기에 분노라는 감정을 연기하면서도 벅찬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혜영이는 매번 분노를 표출해야하는데 제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부분도 없지 않았다"라며 "그래도 감독님이 전 테이크와 비교해서 보여주기도 하셨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이런 연기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김혜윤은 극 중 혜영이 용문신을 하고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제가 생각하기에는 혜영이도 19세 소녀라 마음 속에는 약하고 여린 부분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하지만 학교 생활을 하면서 어머니도 안 계시고, 집안 사정도 엄청 풍요로운 느낌이 아니다보니깐 그런 부분을 들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외면적으로 강하게 보이기 위해 문신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얘기했다.
혜영이 이런 소녀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혜윤은 "(혜영이) 건강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지키고 싶은 동생이 있고, 아빠는 사이가 좋지 않지만 동생 다음으로 신경이 쓰이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목숨을 걸고 지키고 싶은 가족이 있기 때문에 강해져야겠다는 마음으로 그런 소녀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혜윤은 문신 분장에 대해서는 "헤나로 분장을 했다"라며 " 종이를 붙이고 위에 타투액을 바른 다음에 모양을 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신 분장은 촬영 할 때마다 해야했다"라며 "(촬영할 때가) 여름이었는데 땀이 나니깐 지워져서 힘들기는 했다"라고 했다.
또한 용문신 분장을 잘 소화하기 위해 운동에도 매진했다고. 그러면서 "용문신이 혹여나 도롱뇽처럼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다"라며 "그런데 아무리 운동을 해도 버라이어티하게 팔 굵기가 커지지는 않더라"라고 말했다.
극 중 중장비를 운전하는 연기를 해야했던 김혜윤. 그는 직접 면허를 취득했냐는 질문에 "면허시험이 1년에 한 번밖에 없고, 굉장히 까다롭다고 하더라"라며 "그리고 굉장히 어려운 시험이라고 들어서 견습만 받고 공터에서만 촬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운전하는 부분은 공터에서 안전하게 촬영했다"라며 "그래도 강습을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 가서 받았다"라고 얘기했다.
김혜윤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전까지도 긴가민가했다"라며 "실감이 잘 안난다고 해야하나 그러다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을 해서 봤는데 굉장히 부담스럽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제 얼굴이 크게 나오는 게 낯설었다"라며 "TV, 모바일로만 제 자신을 보다가 큰 스크린으로 보니깐 제 단점도 크게 부각돼 보이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그런 모습을 여러 사람이 본다고 하니깐 부담이 되기도 하다"라며 "저는 제 연기에 대한 자존감이 낮아서 제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에 안 들기도 한다"라고 했다.
또한 혜영을 연기하면서 자신의 신념과 배치되는 부분 탓에 고민한 적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음식점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제 마음속에서는 '신발을 신고 들어가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혜영이는 또 모든 어른들에게 반말을 한다"라며 "사람마다 레드버튼이 있다고 하지 않나, 사람마다 기분이 나쁜 순간들이 있는데 혜영이는 레드버튼이 눌리는 순간 반말과 욕이 튀어나온다, 저는 그런 부분도 초반에 어려웠다"라고 했다.
그동안의 작품에서 미성년자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왔던 김혜윤. 이번 작품에서도 미성년자를 연기했기에 성인 연기에 대한 고민을 없었을지도 물었다.
김혜윤은 이에 "제가 교복을 정말 많이 입었다"라며 "학생 연기를 가장 많이 접했었지만 각각의 인물이나 캐릭터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단 한 순간도 똑같다라든가 비슷하다라든가를 느끼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한 자신의 동안 미모에 대해 "보통 동안인 얼굴이 나중으로 가면 급격하게 성숙해진다고 하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나중에 미래의 제 모습이 스스로 기대가 된다"라며 "어떤 모습으로 성장을 할지 기대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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