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롯데 FA 다 잡는다
231 2
2017.09.15 13:29
231 2
올해 300억 풀면 당분간 FA 돈 쓸 일 없으니까 손강황 다 잡아주길


이변이 없는 한, 롯데의 가을야구는 확정적이다. 2012시즌 이후 5년 만에 찾아온 기대감에 부산 바닥민심이 들썩인다. 지난 4년, 롯데의 가을은 우울했다. 안 좋은 일에 휘말렸거나 감독 교체로 어수선했다. 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다. 야구판 만큼 성적에 민감한 곳도 없다.

롯데가 하위권을 전전할 때만 해도 조원우 감독의 레임덕을 부채질하는 말들이 꼬리를 물었다. 그러나 상황이 반전되자, 이제 롯데 안팎에 도는 말의 질(質)이 달라졌다. “신동빈 회장의 주도 하에 롯데그룹 차원에서 야구단을 챙기겠다”는 얘기가 그것이다.

http://img.theqoo.net/TpKkt

● “FA 모두 잡는다”
2017시즌 후 롯데에는 프리에이전트(FA)가 쏟아진다. 포수 강민호(32)와 지명타자 최준석(34)이 각각 개인 두 번째 FA를 앞두고 있다. 외야수 손아섭(29)도 굵직한 FA다. 이 외에도 문규현, 이우민, 이명우 등이 있다.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접고 돌아온 3루수 황재균(30)까지 범(凡) 롯데선수에 속한다.


야구계에서는 롯데의 그동안 투자 규모를 고려할 때, 이들을 모두 잡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선이 짙었다. 그러나 롯데는 조원우 감독 취임 뒤 송승준(4년 40억) 손승락(4년 60억) 윤길현(4년 36억) 이대호(4년 150억) 등의 대형 FA계약을 체결했다. 사실 이 시점부터 그룹 차원에서의 의지가 컸다고 볼 수 있다. 롯데 사정에 밝은 야구계 관계자는 14일 “롯데의 시즌 성적이 올라갈수록 그룹의 투자 규모가 커질 것이다. ‘FA를 다 잡을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 팀 내 선수들을 다 잔류시키기 위한 내부방침을 굳혔다는 말이다. 또 다른 소식통도 “롯데가 기존의 구단 이미지를 완전히 바꿀 수 ‘거액’ 베팅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 출신인 황재균까지 포함해 최대한 잔류 시키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시즌 최종 성적이 좋을수록 베팅 금액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실적으로 강민호 최준석 손아섭 황재균의 예상 몸값만 합치면 시세를 생각할 때 총액 300억 원에 근접할 수 있다. 롯데가 이 규모를 감당할 의사가 있다는 정황은 올시즌 성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http://img.theqoo.net/bxcYC

● 롯데, 부산정서에 어떻게 응답할까
2017시즌 후반기 롯데의 반전 드라마를 통해 부산 팬들이 결집하면 그 흥행 파괴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새삼 목격했다. 게다가 부산은 현 정부의 핵심 지역기반이다. 롯데그룹 차원에서 야구를 소홀히 할 수 없는 환경이다.

롯데가 야구를 못 했을 때에는 차기 감독을 둘러싼 비생산적 루머가 파다했다. 롯데 야구단의 의중과 무관하게 퍼졌다. 그러나 롯데의 가을야구가 현실화되자 이제 조 감독 체제에서의 투자 확대로 이슈가 교체됐다. 이런 분위기 전환만으로도 롯데 야구의 미래는 희망적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감사의 달 선물도 더쿠는 더후지 (더쿠는 마음만 준비해, 선물은 더후가 할게) 5/4, 단 하루! 403 00:05 5,24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11,31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50,93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25,5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39,09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07,913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39,836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139,1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9011943 잡담 삼성) 코너 보여지는것만으로도 깔거충분한데 왜 궁예하고 오바하는지 모르겠음 01:34 18
9011942 잡담 롯데) 나 지금 어제 경기 해줘서 보는데 2회 영겁의 시간이었네 01:34 15
9011941 잡담 삼성) ㄹㅇ 코너뷘이 있나 01:34 21
9011940 잡담 한화) ദ്ദി• ө •)🧡 이 임티 기분좋아 01:33 18
9011939 잡담 SSG) 최마리오 01:33 10
9011938 잡담 삼성) 조금 불편해서 2군갔다가 첨도 아니자나 2 01:33 37
9011937 잡담 요즘 메이저 마이너도 선발 없어서 난리도 아니야...용투 풀 구려진건 어쩔수 없음 1 01:33 25
9011936 잡담 애매한게 젤 짜증남 ㅋㅋ 01:33 24
9011935 잡담 한화) 그니까 우리가 외인 셋 사이가 좋네 흐뭇 (ू˃ө˂ू) 하고 본 건 사실 치홍이, 탱구, 상언이 셋이 사이가 좋네~ 1 01:32 34
9011934 잡담 벤메딱 드디어 다같이 외치는구나 2 01:32 37
9011933 잡담 아이고 키티네 살림 다 털어가네 1 01:32 29
9011932 잡담 너네 빨래해서 말렸는데 냄새나면 빨래다시해? 2 01:32 24
9011931 잡담 두산) 감코한테 하고싶은 말 1 01:32 32
9011930 잡담 올해 화삭 1선발 페디가 잘던져서 좋음 2 01:32 55
9011929 잡담 두산) 기연이 밤경기를 많이 안 해봤다는데 2 01:31 21
9011928 잡담 삼성) 퐈시즌에 유독잘한거였잖아 2 01:31 61
9011927 잡담 한화) 졸면서 킹착은 보고 자야지... 하는중 01:31 11
9011926 잡담 삼성) 용투 둘다 원래라면 태인이보다 잘던져줘야하는데 1 01:31 21
9011925 잡담 더거 엔스처럼 대놓고 교체해주세요 수준이면 그냥 교체하면 되는데 딱 교체와 유지 사이에 걸쳐있는 용투가 올해 유독 많아보임 9 01:30 83
9011924 잡담 산체스는 진짜 아니여 메이저 못가 (◔ ө ◔)੭ 4 01:30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