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가을야구는 경험이 우선? LG 마지막 한 달 최고 타자는 문정빈 이재원, 그래도 우승 멤버에 기댈까
LG가 전반기 최종전 전까지도 선두를 지키다 자리를 내주고 내려앉은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치명타 가운데 하나는 바로 타선 침묵이었다. 시즌 내내 '우승 멤버'들의 부활을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시간만 낭비한 꼴이 됐다. 이들에게 1군 말소로 재정비할 시간을 주지 못한 채 시즌을 계속 치르다 보니 어느새 한 시즌이 끝나버렸다. 경험 있는 선수를 선호하는 벤치의 성향은 '골든 타임'을 놓치는 결과로 이어졌다. 1군에서 말소했다고 무조건 살아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결정을 두고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오지환 다음으로 OPS가 높은 선수는 이재원(0.982)과 문정빈(0.949)이었다. 이재원은 포스트시즌에 주전으로 뛴 적이 없다. 2022년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5타석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문정빈은 포스트시즌 경력 자체가 없는 '가을 신인'이다. 포스트시즌 경험은 적지만 시즌 막판의 타격감은 좋았던 이들이 선발 라인업 어디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포수 이주헌의 선발 출전 여부도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대목이다. LG의 1차전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유독 이주헌과 호흡을 맞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박동원과 함께한 4경기에서는 20⅔이닝에 걸쳐 14실점, 평균자책점 6.10에 그쳤다. 이주헌과는 데뷔전 7이닝 퍼펙트를 포함해 39⅓이닝 동안 16실점 13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대신 이주헌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지 않다. 2024년 플레이오프와 2025년 한국시리즈에 한 경기씩 교체 출전했다. 박동원은 한국시리즈에만 20경기 출전하는 등 포스트시즌 54경기 출전 경력을 자랑한다.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는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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