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멀찍이 떨어져 자신을 바라보며 웃고 있던 박재현을 발견한 김도영은 “이제 네가 이 자리를 맡아야 돼. 팀에 슈퍼스타가 두 명이면 얼마나 좋냐”라고 괜히 타박을 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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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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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은 지지 않는다. “왜 (형처럼) 그렇게 하는 거만 슈퍼스타라 생각해요? 형을 만들어주는 사람도 슈퍼스타에요”라고 했다. 김도영은 “나는 네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러는 거야”라고 하자 박재현은 “형이 메이저리그 가고 없으면 그때 제가 할게요”라고 대꾸했다.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야”라면서 안 되겠다는 듯 고개를 돌린 김도영에게 ‘후계자로 인정한 거냐’라고 묻자 “충분하다. 얘 지금 2년 차다. 나는 2년 차에 홈런 7개 쳤다”라고 최고의 특급 칭찬을 후하게 쏟아냈다.
둘이 8회말의 기적을 합작한 이날도 같았다. 박재현은 ‘도영이 형이 칭찬 많이 했다’는 말에 “아, 오늘은 당연히 칭찬해야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웃지 않겠다는 듯 입을 꾹 다물었지만 웃음은 새어나오고 있었다.

아 둘이 귀엽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