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이미 몸은 지쳤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했다. 시즌 막판 시속 130㎞ 후반으로 떨어졌던 직구 평균 구속이 7일 두산전에서 142㎞까지 올라왔다. 임찬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라 생각하고 던졌다"며 "정신이 몸을 지배했다"고 얘기했다.
7일 경기 후 임찬규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오늘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라고 생각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내용 면에서는 5실점했지만 사실 평소에 나오지 않은 구위가 나왔다. 평균 구속도 그렇고 최고 구속도 그렇고 평균 이상의 공이 나왔다. 가을에도 충분히 좋은 공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커맨드, 변화구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 가을 야구 나가기 전에 좋은 점을 체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일 등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임찬규는 "아직 마지막 경기가 남았을 수도 있다. KIA와 경기 차를 봐야 해서 아직 결정은 안 됐다. 혹시 모르니 최종전(12일)까지는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시원 선수 컨디션이 좋다. 감독님이 결정할 일이지만 일단 준비는 해야 한다. 4일 쉬고 나갈 수도 있고, 마지막이니까 선발이든 중간이든 다 준비하는 게 선수의 일이다. 준비 잘 하고 있겠다"고 밝혔다.
7일 직구 구속 회복은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임찬규는 "마지막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라는 점에서 오는 동기부여가 구위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는 걸 느꼈다. 마지막에 최다 이닝 기록을 쓰면서도 최고 구속이 나왔다. 좋은 느낌으로 끝났다"며 가을에도 마지막 경기의 구위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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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규도 잘 하고 시원이도 잘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