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단장이 공석이라 감독 선임 늦는다? 한화는 다르다…이번에도 '비선 실세' 움직였다, 그룹 낙점 감독 유력
그러나 한화는 이런 일반적인 절차를 반드시 따를 필요가 없는 구단이다. 그룹 차원에서 감독 선임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단장 자리가 비어 있다고 해서 감독 선임 작업까지 멈춰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 중심에 한화 그룹의 핵심 인사로 알려진 A씨가 있다. '김승연 회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김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고 주요 사안에 대한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 야구계의 평가다. 공식적인 구단 운영 조직과는 별개로 그룹의 의중을 전달하고 중요한 인사 문제를 조율하는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는 중요한 변화가 필요할 때마다 검증된 거물급 지도자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선택을 해 왔다.
이 과정에서 A씨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야구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룹 차원에서 감독 후보에 대한 판단이 먼저 이뤄지면 A씨가 해당 인사를 접촉해 영입 의사를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면담 역시 후보들을 폭넓게 검증하는 절차라기보다 이미 상당 부분 결정된 인사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감독의 계약 조건과 몸값을 조율하는 과정에서도 A씨의 영향력이 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문 감독과의 결별이 결정된 이후 A씨를 중심으로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후보와 접촉했는지, 그룹이 누구를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단장 선임을 기다리지 않고 감독 영입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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