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 시즌 8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포수 7명 가운데 실책이 없는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해당 기준으로 볼 시 2015년 KT의 1군 진입 이후 구단에서도 처음 나온 기록이 될 수 있다.
특유의 안정감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올해 126경기에 출전한 한승택은 이 중 125경기서 포수 마스크를 썼다. 수비 이닝은 리그 5위다. 올 시즌 8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포수 7명 가운데 실책이 없는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해당 기준으로 볼 시 2015년 KT의 1군 진입 이후 구단에서도 처음 나온 기록이 될 수 있다.
21세기 기록과 비교하면 더욱 놀랍다. 2001년 이후 KBO리그에서 한 시즌 8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포수는 30명이다. 이를 달성한 사례는 올해까지 총 115차례로, 이들의 이 기간 평균 실책은 6.3개에 달한다. 그중 실책 없이 시즌을 마친 선수는 2016년 NC 소속이었던 김태군(당시 935⅔이닝)이 유일하다. 한승택이 남은 경기에서도 무실책 행진을 이어간다면 10년 만에 두 번째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팀의 해묵은 골칫거리도 덜어냈다. KT는 2024년 142개, 지난해 128개의 도루를 허용하며 2년 연속 이 부문 리그 최다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하지만 올해는 142경기에서 88개로 크게 줄었다. 주전 포수인 한승택의 공헌을 빼놓기 어려운 대목이다.
방망이도 시즌 막판 힘을 냈다. 전체 성적은 타율 0.231(307타수 71안타) 3홈런 36타점으로 화려하지 않지만, 9월 이후 29경기서만 타율 0.263에 홈런 2개를 써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KT가 올 시즌 기대했던 것은 포수진에 적당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메기 효과’였을 터. 그러나 한승택은 그 이상을 거뜬히 해냈다. 정규리그 동안 고영표(155⅔이닝), 로건(92⅔이닝), 배제성(59⅓이닝), 데이비스 대니엘(50이닝) 등 여러 투수와 꾸준히 호흡하는 등 안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마법사들의 오랜 고민을 덜어낸 한승택이 한국시리즈(KS)서도 통합우승을 향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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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