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heqoo.net/kbaseball/4333585035
자표미안!
지난번에 따수운 야구방 덬들한테 도움 많이 받아서 후기 꼭 남기고 싶었어!
결국 잠실하고 수원 다녀왔어
문학도 정말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본인인증이 안되더라ㅠ
잠실은 본인폰 아니어도 그냥 아무폰으로 인증문자만 받으면 되더라고!
결론은 진짜 너무너무너무 재밌었어
안 갔으면 진짜 진짜 후회했을거야
야구 잘 몰라도 보면서 나름 늘더라
그래도 다들 어떻게 전광판에 뜨기 전에 S B 구분하는지 궁금함
나는 S뜨면 그제서 박수 쳐서 항상 한박자씩 늦게 박수침ㅠㅠ
그리고 응원에 정신 팔리고 치어 쳐다보고 이러다보면 이미 공 두세개 던진 후임
시작합니다! 그런 방송이나 신호 안 해줌ㅠ
<잠실>

기념으로 자그만한 굿즈 사고 싶었는데 길거리굿즈샵(?)이 너무 많아서 헷깔리더라ㅠㅠ
이게 dp인지 파는건지도 모르겠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ㅠㅠ
좌석은 209구역 1열이었는데 시제석이래서 가기전에 걱정했는데 너무 가깝고 잘보여서 놀람
전광판도 보기 쉬웠고 나중엔 타자 나오면 타율 보며 오 좀 더 칠 가능성이 있겠군 이런 소리 하는 수준에 이름 훗
응원도 하기 쉬웠어!
율동은 하나도 모르고 노래도 다 모르는 노래였는데 그냥 박수만 쳐도 분위기에 잘 맞았음
구역문제인지 응원소리도 작고 거의 다 앉아있긴했는데 내가 박수치기엔 딱 좋은 분위기였어
내 옆에 분은 율동 전부 하시는 분이었는데 부담스럽지않게 착실히 잘 하셔서 좋았음
기억나는 응원?은 1루에서 너무 벌어져서 저쪽 투수가 자꾸 견제구?같은거 3번인가 4번 던지니까 무슨 앞으로 던지라는 노래 부르던데 너무 웃겼음ㅋㅋㅋ
LG가 8연패중이라고 들어서 사실 기대없이 봤는데
1라운드부터 홈런 막 나와서 왜 8연패였는지 이해하지 못함
럭키 마스코트 자주 왔다갔다 함
박수치고 있는데 나보고 응원따라 머리 흔들라고 내 앞에 와서 왕대가리 돌리고 감............
1번 타자분 도루 잘하셔서 좋았음 도루 잘하면 신기하더라
아 분명히 전광판에 투수 이름이 박시원이었는데
경기중에 검색해보니까 상대팀 선수가 나와서 내가 전광판을 잘못 보고 있는건가 이해하지 못함
선발 담에는 투수가 거의 라운드마다 계속 바껴서 정신없더라 원래 이런건가?
파울공 바로 앞 바닥에 튀었는데 옆에 티켓 검사하는 분이 바로 와서 몸막해주시더라
가기 전에는 머릿속에선 혹시 앞에 떨어지면 절대 잘 챙겨야지 했는데 현실은 피하지도 못하고 소리만 지름큐ㅠㅠㅠ
경기 끝나고 바로 스크린 갖고 나와서 뉴스 인터뷰 따는거 너무 신기했음
그리고 예상치않게 이겨서 너무 좋았음ㅋㅋㅋㅋㅋㅋ
<수원>

잠실이랑 다르게 버스 갈아타야해서 긴장했는데 삼성응원복이 파란색이라 튀더라 지하철에서부터 조용히 쫓아감
KT샵 있고 굿즈가 다 모여있어서 잠실보다 구경하기 좋았어!
아쉬운건 핸폰이 없으면 키오스크로 주문이 안됨ㅎㅎㅎ 앱으로도 안됨ㅎㅎ
먹을건 커녕 커피 한 잔 너무 절실했는데 못 마셨다ㅠㅠ
좌석은 403구역 4열 앉았는데 아무래도 잠실보다 멀어서 기대안했는데 가서 앉아보니까 또 의외로 가까워?!
전광판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어
대신 상대편팀 선수존 옆에 s, b, o 보여서 전광판 거의 안 보고 그거 봄
양옆에 미니전광판 있는거 뭔가 좋았는데 응원하는 동안은 암것도 안 보여주던데 응원하는거 노래가사든 율동이든 띄워주면 좋을거 같음
응원이 노래가 많고 율동이 엄청 많아서 어제랑 다르게 박수만 치면 좀 튀더라고ㅠㅠ
그리고 옆에 분이 너무 열정적이셔서 응원하는데 팔이 계속 내 눈 앞으로 와서 계속 놀램...
근데 옆분 뿐만이 아니라 거의 다 열정적임 다들 일어나서 나도 일어나 있었음
반대로 수비때는 다들 되게 산만함 다 각자 폰하는데 S 나오면 여전히 박수침 (여전히 난 한박자씩 늦는데??!!)
S아웃 시킬때 절망적인 노래 나오는거 너무 웃김 매번 웃음
나는 공 던지거나 치는거보다 야수들이 공 잡는걸 되게 좋아하는 사람이라 어렵게 잡는거 많이 나와서 좋았어!
1번 타자분 안타 잘 치시고 계속 무슨 기록 얘기 나와서 좋았음 난 어제오늘 다 1번을 좋아하는군 함
대신 볼이 어제에 비해서 너무 많았어서 계속 불안했다ㅠ
만루홈런도 짜릿했고 반대로 상대팀이 만루에 0아웃이었는데 차곡차곡 3아웃 시키는것도 짜릿했음
선수 이름 아무도 모르고 당연히 기억도 못하는데 마지막 9라운드 수비때 이긴건 거의 확실한데 계속 안 끝나고 춥고 이러니까 아 춥다 용익아 소리가 절로 나왔던거 기억남 미안해요 용익선수...
삼성팬들 엄청 많더라 잠실때는 응지석만 nc팀 느낌이었는데
수원때는 3루쪽 다 삼성팬 느낌이었어 (응원복 색때문에 더 그렇게 느낀걸수도?)
근데 응원 파도 탈 때 거기도 다 같이 해서 너무너무 좋았어
진짜 낭만이었음!!!
사실 가기 전에 좀 찾아보면서 이런저런 생각 많았거든
가을야구 이미 순위 거의 정해졌다던데 9-10위 팀들은 힘든데 콜드게임처럼 콜드시즌?같은거 하고 쉬는게 낫지않을까 라든지
더쿠 야구방에 10팀 팬들을 다 몰아둔건 무슨 소시오패스의 생각인지 이긴팀하고 진팀하고 같이 글 쓰면 서로 민망하지않나 라든지
그냥 승부가 있는 스포츠니까 승패에 집중한 생각을 많이했는데 다 같이 응원하고 그런거 보니까 그냥 이기고 지고 떠나서 그냥 다 좋더라고
그래도 KT가 이겨서 좋았어 헤헹
생각보다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덬들 덕분에 너무 즐겁게 다녀와서 고맙다고 하고 싶었어!
재밌게 잘보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