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년 전 "왼손 불펜 없다" 울컥했던 KT, 올해 가을은 다르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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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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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은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가을야구 선발진 구상을 밝혔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와 새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스 데니얼,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서 돌아오는 소형준, 그리고 최근 페이스가 좋은 배제성으로 4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오원석에 이어 외국인 좌완 선발 로건도 포스트시즌에는 불펜으로 이동한다. 기존에 홀로 분투하던 전용주에 더해 150km대 강속구를 뿌리는 로건과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한 오원석이 가세하면서 단숨에 두터운 좌완 허리진이 완성됐다. 이 감독은 "두 선수가 1이닝씩만 확실히 막아주면 불펜 운용이 훨씬 다채로워지고 마무리 (박)영현이까지 가는 길도 한결 편안해진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강철 감독의 '좌타자 봉쇄 전략'이 단순히 좌완 수혈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요즘 삼성 같은 팀을 봐도 좌타자가 좌투수에게 약하다는 건 옛말이다. 왼손 타자들이 왼손 투수를 워낙 많이 상대해 눈에 익다 보니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요즘엔 사이드암 투수들이 좌타자를 더 잘 잡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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